엉망진창 WBC 대표팀, 이럴거면 오승환도 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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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를 넘으면 또 언덕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얘기다.
물론,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기에 야구를 잘하지만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소리를 듣는다.
그런데 지금 대표팀 전력이라면, 오승환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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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우리를 넘으면 또 언덕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얘기다.
김인식 감독이 애를 먹고 있다. 이 선수는 아프고, 이 선수는 사고를 치고, 이 선수는 신분이 높아(?) 대표팀에 데려갈 수 없다. 아쉬운 건 미국 메이저리거들이다.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는 건, 그들이 야구를 잘한다는 얘기. 김 감독 입장에서는 모두 뽑고 싶은 선수들이다.
하지만 계산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도 빠졌다. 김 감독은 어쩔 수 없이 20일 추신수의 대체자로 박건우(두산 베어스)를 선발했다. 일찌감치 김현수 대신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으로 교체한 김 감독이었다.
물론,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기에 야구를 잘하지만이번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소리를 듣는다. 선수들은 자존심이 상할 수 있겠지만, 선수 명단 면면을 봤을 때 그렇다는 얘기다.
그러하면 아예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뽑지 않았으면 어땠을까. 김 감독은 해외 원정 도박 파문으로 문제를 일으켰던 오승환을 논란 끝에 선발했다. 그런데 지금 대표팀 전력이라면, 오승환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크지 않아 보인다. 다른 포지션 전력 구성이 완벽한 가운데 마지막 방점으로 오승환이 들어간다면 모를까, 나갈 선수 다 나가고 오승환만 남겨놓는 그림이라면 그 위력이 대단하지는 않다.
차라리, 약체라고 평가되는 팀을 이끌고 김 감독이 예상 외의 선전을 하면 오히려 진짜 제대로 된 명장, 국민 감독 타이틀을 달 수 있지는 않을까. 불안한 건 괜히 오승환을 뽑아 성적이 좋지 않았을 경우 그 비난을 김 감독이 뒤집어 쓰는 일이다.
지금 분위기면 이번 대표팀 구성으로 성적이 나지 않더라도, 누구 하나 뭐라 할 사람이 없을 듯 하다. 이런 가운데 김 감독은 과연 오승환을 끝까지 품고 갈까.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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