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보, 볼티모어와 3년 3750만 달러 계약완료

2017. 1. 21.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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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마크 트럼보(31)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잔류가 확정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럼보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트럼보는 볼티모어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홈런 47개를 기록했다.

트럼보와 재계약으로 볼티모어 타선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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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홈런왕 마크 트럼보(31)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잔류가 확정됐다. 

볼티모어 구단은 21일(이하 한국시간) 트럼보와 재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조건은 3년 총액 3750만 달러. 'ESPN' 등 현지 언론 소식에 따르면 트럼보는 7개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넣었고, 실버슬러거 수상시 인센티브를 받는 조건을 더한 것으로 전해졌다.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 "트럼보를 다시 데려올 수 있어서 기쁘다. 그가 보여준 타석에서 존재감, 프로의식, 뛰어난 파워를 우리 구장에서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 좋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선정된 트럼보는 볼티모어 역사상 4번째로 많은 단일 시즌 홈런 47개를 기록했다. 개인 최다 홈런을 비롯해 157안타, 75장타, 108타점, 94득점, 장타율 5할3푼3리, OPS .850, 외야 보살 10개 모두 커리어 하이 기록이었다. 

호기롭게 FA 시장에 나온 트럼보는 당초 8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원했다. 그러나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고, 결국 볼티모어로 돌아와야 했다. 듀켓 부사장은 "지난주 트럼보 에이전트가 먼저 계약 의사를 보였고, 주말에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트럼보와 재계약으로 볼티모어 타선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트럼보는 외야수를 볼 수 있지만 주 포지션이 지명타자다. 좌완 선발투수가 나올 때는 트레이드로 영입한 좌타자 세스 스미스 대신 외야로 나가고, 트레이 만시니가 지명타자 투입될 전망. 

한편 볼티모어는 트럼보와 재계약으로 외야수 아담 브렛 워커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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