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명예의 전당, 향후 예상 입성자는?

뉴스엔 2017. 1.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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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다음에는 어떤 '전설'들이 쿠퍼스타운으로 향할까.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는 1월 19일(한국시간) 2017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리드오프의 전설' 팀 레인스와 '킬러 B' 제프 배그웰, '퍼지' 이반 로드리게스가 득표율 75% 이상을 기록해 명예의 전당 헌액이 결정됐다.

로드리게스는 피투표권을 얻은 첫 해에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지만 레인스는 무려 10년을 기다린 끝에 쿠퍼스타운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배그웰도 7년을 기다렸다.

과연 다음에는 어떤 전설들이 명예의 전당 문턱을 넘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0일, 향후 4년의 명예의 전당 예상 입성자를 꼽았다.

2018년에는 '대장'이 첫 피투표권을 얻는다. 1990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이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만 19시즌을 활약하며 통산 .303/.401/.529, 468홈런 1,623타점, 150도루를 기록한 '스위치히터의 전설' 치퍼 존스다. 존스는 통산 MVP 1회, 올스타 선정 8회, 실버슬러거 2회, 타격왕 1회를 기록했다. 이변이 없다면 존스는 2018년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2017년 투표에서 70% 이상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입성에 실패한 트레버 호프먼, 블라디미르 게레로도 2018년에는 존스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통산 세이브 2위이자 역사상 2명뿐인 600세이브 투수인 '지옥의 종소리' 호프먼과 통산 홈런 38위(449HR), 타율 43위(0.318), OPS 29위(0.931)인 '괴물' 게레로는 명예의 전당에 어울리는 선수들이다.

▲MLB.com예상 2018 명예의 전당 헌액자 C.존스: 2499G .303/.401/.529 468HR 1623RBI 150SB(AS 8회/MVP 1회/SS 1회) T.호프먼: 1035G 1089.1IP 61-75 601SV ERA 2.87(AS 7회/통산SV 2위) V.게레로: 2147G .318/.379/.553 449HR 1,496RBI 181SB(AS 9회/MVP 1회/SS 8회)

2019년에는 진정한 '끝판왕'이 나온다. 통산 세이브 1위이자 통산 13차례 올스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5개나 갖고있는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마무리투수 'MO' 마리아노 리베라가 피투표권을 얻는다. 파나마 출신의 리베라는 1995년 빅리그에 데뷔해 2013년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19년 동안 뉴욕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고 1,115경기에 등판해 1,283.2이닝을 투구하며 82승 60패, 652세이브,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들이 명예의 전당 입성에 고전해왔지만 리베라만큼은 예외일 전망이다.

MLB.com은 포지션의 한계로 계속 고배를 들고 있는 '지명타자의 전설' 에드가 마르티네즈가 피투표권 마지막 해인 2019년에는 쿠퍼스타운 입성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단 리베라와 같은 시대에 선발마운드를 주름잡았던 앤디 페티트, 로이 할러데이는 아쉽게 입성에 실패할 것으로 예측했다.

▲MLB.com예상 2019 명예의 전당 헌액자 M.리베라: 1115G 1283.2IP 82-60 652SV ERA 2.21(AS 13회/통산SV 1위/WS우승 5회) E.마르티네즈: 2055G .312/.418/.515 309HR 1261RBI(AS 7회/SS 5회)

2020년에는 '메이저리그의 얼굴'이었던 핀스트라이프의 상징, 뉴욕의 심장이자 영원한 캡틴 데릭 지터가 피투표권을 얻는다. 인기만큼이나 대단한 실력을 가진 선수였던 지터는 199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양키스에 지명됐고 1995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터는 2014년 유니폼을 벗을 때까지 양키스에서만 20시즌을 활약했고 통산 2,747경기에 출전해 .310/.377/.440, 260홈런 1,311타점 358도루를 기록했다. 지터는 신인왕, 월드시리즈 MVP, 올스타전 MVP를 한 차례씩 수상했고 월드시리즈 우승 5회, 올스타 선정 14회, 실버슬러거 수상 5회, 골드글러브 수상 5회 등 정규시즌 MVP를 제외한 모든 영광을 경험했다. 통산 3,465안타를 기록한 지터는 통산 안타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 모든 것을 유격수 포지션에서 해냈다. 지터의 명예의 전당 첫 해 입성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들다.

MLB.com은 래리 워커가 피투표권을 가진 마지막 해인 2020년 아쉽게 입성에 실패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리 본즈와 로저 클레멘스, 커트 실링, 마이크 무시나 등도 가능성은 있지만 높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MLB.com예상 2020 명예의 전당 헌액자 D.지터: 2747G .310/.377/.440 260HR 1311RBI 358SB(AS 14회/SS 5회/GG 5회/WS우승 5회)

MLB.com은 2021년에는 입성을 확신할 만한 후보자가 없다고 판단했다. 본즈와 클레멘스, 실링, 무시나 등이 꾸준히 득표율을 높여간다면 입성이 가능할 수도 있다. 토리 헌터, 팀 허드슨, 마크 벌리 등도 피투표권을 얻지만 입성 확률이 높지는 않다.

한편 2022년에는 2016년을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빅파피' 데이빗 오티즈가 현역으로 복귀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피투표권을 얻는다. 과연 오티즈는 본즈, 클레멘스 등과 다른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자료사진=왼쪽부터 치퍼 존스, 마리아노 리베라, 데릭 지터)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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