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온에어] 미친 결승 '팬텀싱어', 곽동현부터 포르테디콰트로의 고품격 무대

이기은 기자 2017. 1. 20.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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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 포르테 디 콰트로 곽동현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팬텀싱어’의 남성 4중창 세 팀이 혼신의 저력을 발휘하며 브라운관에 음악의 품격을 더했다. 결승 1라운드의 1위 팀은 포르테 디 콰트로로 결정됐다.

2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 11회는 MC 전현무 진행 아래 김문정, 마이클리, 바다, 윤상, 손혜수, 윤종신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 팀의 결승 1차전 무대가 펼쳐졌다.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 김현수 손태진 이벼리), 인기현상(곽동현 박상돈 백인태 유슬기), 흉스프레소(고은성 권서경 백형훈 이동신) 팀이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결승무대는 1, 2차전 두 번의 경연을 치르게 되며 누적 점수로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결승 1차전은 1, 2라운드로 나뉘어 팀당 2곡씩 소화하게 된다. 집계방식은 프로듀서 점수 60%, 500인의 현장 평가단의 투표점수 40%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가장 먼저 인기현상은 일 볼로의 ‘사랑은 움직인다’를 선곡했다. 남성 4중창은 특유의 부드럽거나 강렬한 각자의 목소리를 살려 환상의 화음을 살렸다. 초반보다 한층 성장되고 완성도가 높아진 이들의 실력이 돋보였다. 그 자체로 사랑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담고 있는 노래 가사와 이들의 보이스가 어우러져 보는 이들을 전율하게 만들었다.

테너 유슬기는 방청객 500인이 함께 한 것에 대해 “더 긴장이 되고 에너지도 나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윤종신은 “관객들 에너지를 받으며 이용한다는 느낌이었다. 이 팀의 신의 한 수는 곽동현 합류인 것 같다. 곽동현 파트를 혹시 (다른) 테너가 불렀다면 지금 같은 소스라침은 없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바다는 “1000년은 넘게 살게 된 드라큘라 4명 보는 것 같았다. 사람이지만 노래 너무 잘 하시니까. 박상돈 씨 존재감에 감탄했다”고 호평했다.

흉스프레소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일 디보의 노래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이라는 스페인어 가사의 곡을 선보였다. 이들의 애달프고 감성 넘치는 목소리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저미게 하기에 충분했다.

윤종신은 “로맨틱하게 템포가 느린 섬세한 곡을 듣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이런 곡을 선곡해주셔서 감사하다. 확실히 이런 노래에서는 누가 부각되고, 어떻게 해야 좋겠구나, 이런 느낌 받았다. 백형훈 씨가 가장 놀라웠다”라며 “근데 하모니 배음 맞추기는 쉽지 않은 노래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고 전했다. 윤상은 “가장 잔잔한 노래인데, 조화롭게 넷이서 호흡을 맞출 때 살았으면 하는 느낌이 좀 아쉬웠다”며 다소 아쉬움을 표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의 경우 ‘Odissea’를 선곡해 4중창의 파워를 유감없이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최고의 극찬이 나오기 시작했다. 마이클리는 “이 팀은 완전히 잡았다. 에너지가 정말 좋고 다들 잘 맞춰서 잘 들었다”고 호평했으며 윤종신은 “전략을 너무 잘 짠 것 같다. 솔로 파트할 때 그 사람을 돋보이게 하려고 나머지는 아무것도 안 하거나 그러는데, 한 사람이 나머지 세 명을 잘 끌고 가는 느낌이기도 했다. 가슴 굵게 저희를 쿵 친 라이브 같다”고 말했다.

이어 2라운드가 시작됐다. 인기현상은 조용필의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해 방청객들에게 향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보이스의 향연을 선사했다. 윤종신은 “이게 바로 한국형 크로스오버라고 생각한다. 골고루 다 잘 하더라. 곽동현 씨 정말 노래 잘 한다”고 호평했고, 마이클리는 “한국어라서 더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2라운드에서도 영리한 선곡 토니 레니스의 ‘Notte stellata’로 무대를 아름답게 꾸몄다. 김문정은 “굉장히 어려운 곡인데 잘 소화해주셨다. 이 곡이 피아노와 첼로가 만난 곡인데 너무 색다르게 들었다”고 호평했다. 손혜수는 “이게 천상의 하모니와 가까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최고 극찬을 내놨다.

마지막 무대는 흉스프레소였다. 이들은 팝페라의 거장 알렉산드로 사피나의 ‘Vincero’를 선곡해 소화했다. 윤상은 “이래야 흉스프레소였다”고, 윤종신은 “앞의 곡 할 때는 지금 같은 눈빛이 아니었다. 이 팀 색깔은 이거구나 싶었다”며 두 번째 무대를 더 호평했다.

이에 1라운드의 모든 점수 합산 결과 3위 팀은 647점 흉스프레소였다. 2위 팀은 인기현상, 1위는 포르테 디 콰트로로 나타났다. 고훈정은 "너무 감사드리고 연습한 만큼 하자 했는데, 다행히 그 모습들을 잘 봐주신 것 같아 좋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한편 생방송은 다음 주 27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진행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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