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은메달' 윤성빈 "팔꿈치가 안 굽히더라"

이보미 기자 2017. 1. 20. 2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팔꿈치가 안 굽혔다.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

이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윤성빈(23, 한국체대)이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IBSF 월드컵 5차대회(IBSF World Cup)에서 0.03초의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2분 15초 13)을 차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제공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팔꿈치가 안 굽혔다. 그래도 좋은 경험했다."

이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의 윤성빈(23, 한국체대)이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개최된 IBSF 월드컵 5차대회(IBSF World Cup)에서 0.03초의 차이로 아쉽게 은메달(2분 15초 13)을 차지했다.

1위는 트랙 레코드(1분 7초 25)를 세운 라트비아의 마틴 두커스(2분 15초 10)가 차지했다.

1차시기에서 1분 7초 63의 트랙 레코드를 세우며 1위를 차지한 윤성빈은 2위 마틴 두커스를 무려 0.22초나 앞서며 시즌 2번째 금메달의 획득에 한걸음 다가가는 듯 했다. 1차시기 결승점을 통과하며 왼쪽어깨를 심하게 부딪혀 어깨 통증을 호소하던 윤성빈은 마사지와 찜질을 하며 2차시기를 준비했다. 하지만 2차시기 매서운 주행을 선보인 마틴 두커스에 0.03초를 뒤쳐지며 아쉽게 금메달을 내줘야했다. 아쉬운 결과에도 윤성빈은 시즌 3번째 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스위스 생모리츠 트랙은 작년 시즌 윤성빈은 한국 스켈레톤 사상 첫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한 트랙이기도 하다.

경기 후 윤성빈은 "1차시기 끝나고 팔꿈치가 부어서 굽혀지지 않더라. 심리적으로 많이 흔들렸던것 같다. (결과에) 굉장히 아쉽지만 무사히 대회를 마무리했고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며 애써 아쉬움을 달랬다.

이용 국가대표 총감독은 "0.03초로 아쉽게 금메달을 내줬지만, 힘든 상황에서도 은메달을 획득한 윤성빈의 활약에 매우 기쁘다. 이번 시즌 유럽트랙에서 주춤하며 (대표팀) 사기가 많이 떨어졌는데 이번 메달을 계기로 선수단 모두 다시 자신감을 찾은것 같다. 나머지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허리 부상으로 오랜만에 경기에 모습을 보인 이한신(30, 강원도청)은 부상 여파로 아쉽게 2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스켈레톤 대표팀은 독일 퀘닉세로 이동해 월드컵 6차대회에 출전한다.

bomi8335@stnsports.co.kr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