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 깰 새내기株 주목

파이낸셜뉴스 2017. 1. 2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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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2년차 징크스 깰 수 없을까.'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들이 상장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상장 2년차를 맞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기업도 있는 만큼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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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그리드-피앤씨테크.. 차량용 반도체-유니트론텍
스마트폰 방수-앤디포스 등 성장성 갖춘 기업 선별해야

스마트 그리드-피앤씨테크.. 차량용 반도체-유니트론텍
스마트폰 방수-앤디포스 등 성장성 갖춘 기업 선별해야

'상장 2년차 징크스 깰 수 없을까.'

지난해 신규상장 기업들이 상장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그럼에도 오히려 상장 2년차를 맞아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커지는 기업도 있는 만큼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공개(IPO)시장은 2015년 대비 공모기업 숫자는 감소했으나 공모금액 규모는 크게 성장했다. 유가증권 시장은 2015년에 비해 공모금액이 76% 성장해 총 2조 217억원이 조달 됐으며 코스닥 시장은 2015년과 비슷한 2조 395억원 조달에 성공했다.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을 합친 공모금액은 2015년 대비 29% 성장한 4조 612억원을 기록해 2015년에 이어 IPO 열풍이 지속된 한 해였다.

IPO 시장의 양적인 성장에도 지난해 상장된 종목 중 공모가를 하회하는 종목은 43개로 신규상장 기업 71개 중 61%를 차지하고 있다. 상장뒤 공모가를 하회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공모주 투자는 상장 첫 거래일에 매각해야 배정받은 주식을 매각해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통념이 고착화 되어 가고 있다.

상장 뒤 주가가 하락하는 하락하는 또 다른 이유는 상장 이후 주가 흐름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인 성장성 및 수익성 지표가 상장 다음 해에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서다. 이를 '상장 2년차 징크스'라고 일컫는다. 쉽게 말해, 실적이 최고점으로 예상될 때 상장했기 때문에 이듬해 실적과 주가가 부진하다는 것이다.

'실적 최고점→상장→성장성 둔화→주가하락'이라는 인식 팽배해지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모든 기업이 상장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상장 2년차를 맞아 성장성을 발휘하는 기업도 있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비록 공모가 보다는 낮게 주가가 형성돼 있지만 상장 2년차를 맞아 매출액 성장 및 영업이익률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새내기 주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에이치엘사이언스, 피앤씨테크, 유니트론텍, 유니온커뮤니티, 앤디포스, 로고스바이오 등을 꼽았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석류 제품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으며 피앤씨테크는 글로벌 스마트 그리드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차량 전장화에 필수적인 차량용 메모리를 반도체를 공급하는 유니트론텍, 주력 제품라인업 확대에 따른 성장이 전망되는 유니온커뮤니티, 스마트폰 방수기능 확대로 매출액 성장이 예상되는 앤디포스 생명과학 연구장비 개발 전문기업인 로고스바이오 등을 상장 2년차 징크스를 깰 기업으로 오 연구원은 추천했다.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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