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윈드시어로 '무더기 결항'..'윈드시어란?'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1. 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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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주공항에 윈드시어와 강풍 특보가 발효와 국내 다른 공항의 눈 소식이 겹쳐 여객기 운항에 차질이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쯤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발-원주행 대한항공 KE1852편이 결항했다. 오전 10시에 광주공항·군산공항 등으로 가려던 3편도 운항이 취소됐다. 또 15편이 눈소식 때문에 결항 또는 지연 운항 중이다.

윈드시어란 강한 바람이 지형지물과 부딪힌 뒤 하나로 섞이면서 만들어지는 바람이다. 갑작스럽게 바람의 방향과 세기가 바뀌므로 비행에 가장 중요한 풍향과 풍속을 예측할 수 없어 매우 위험한 기상 현상이다. 19885년 발생한 '델타 항공 191편 여객기 추락 사고'도 갑자기 발생한 윈드시어 현상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후부터는 결항하거나 지연 운항하는 항공기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며 반드시 항공사에 이착륙 여부 사전 문의를 권장했다.

한편 항공기상청은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20일 밤까지 순간 풍속 12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고 10mm 미만의 눈이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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