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순실 '강공' "특검 못 나간다..차라리 체포영장 집행하라"

입력 2017. 1. 20. 15:29 수정 2017. 1. 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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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검팀의 소환 요청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이 "못 나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20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주중 재판일정을 고려해서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 "재판하고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최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차라리 영장을 집행해라. 임의 출석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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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등 하느라 정신없어..영장 나오면 대처, 이러나저러나 마찬가지"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검팀의 소환 요청에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측이 "못 나간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20일 오전 재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원에 도착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7.1.20 leesh@yna.co.kr

20일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주중 재판일정을 고려해서 내일 오전 피의자로 특검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씨의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법무법인 동북아)는 "어제도 최씨에게 물어봤지만, 특검에 못 나가겠다고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재판하고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다. 최씨에 대해서는 조사를 다 하지 않았느냐"라면서 "차라리 영장을 집행해라. 임의 출석 못 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는 연일 이어지는 법원 재판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출석 등 여러 절차에 동시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는 입장에 따른 반응으로 풀이된다.

특검팀에서 소환에 불응할 시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체포영장이 나오면 그때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법에 따라서 영장을 집행하는 거야 어쩌겠나. 이러나저러나 최씨에게는 같은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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