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최순실 내일 피의자로 소환통보..'삼성 뇌물' 우선 조사(종합)

2017. 1. 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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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온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21일 다시 소환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후 특검팀은 여러 번 최씨에게 다시 나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최씨는 건강상의 이유나 '정신적 충격',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출석이나 형사재판 준비 등 사유를 대가며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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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崔, 뇌물수수 공범..불응하면 체포영장"
특검, 최순실 피의자로 소환예정 발표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가 20일 오후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최순실씨에 대한 피의자 소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hkmpooh@yna.co.kr

"崔, 뇌물수수 공범…불응하면 체포영장"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이보배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온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21일 다시 소환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최씨는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소환된다"면서 "액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금액을 기초로 하며, 전부가 될 수도 일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이 박 대통령과 최씨 측에 430여억원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250여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특검팀은 최씨가 출석하면 이 부분을 우선적으로 캐물을 방침이다.

이 특검보는 '최씨에게 다시 소환을 통보한 게 이 부회장 영장기각 사유 중 뇌물수수의 조사가 없었다는 부분과 관련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중요한 질문"이라면서도 "지금 단계에서는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고 부연했다.

최씨는 특검 수사 개시 이후 지난달 24일에 나와 한 차례 조사를 받았다.

이후 특검팀은 여러 번 최씨에게 다시 나와 조사받으라고 요구했으나 최씨는 건강상의 이유나 '정신적 충격',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출석이나 형사재판 준비 등 사유를 대가며 불응했다.

이규철 특검보는 "최씨 측으로부터 아직 출석 여부에 대한 통보는 받지 못했다"면서 "내일도 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법정 들어서는 최순실 (서울 사진공동취재단=연합뉴스)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인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17일 오전 첫 정식 재판이 열리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법정에 들어서고 있다. 이날 오전 장씨와 최씨, 김 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재판이 진행된다. 2017.1.17 photo@yna.co.kr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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