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전인지, 개막전 출전 확정 못해..박인비·박성현은 불참 예상

하유선 기자 2017. 1.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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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 낭자들은 지난해 33개 정규대회에서 9승을 합작, 여자 골프 최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올해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도 바하마 클래식으로 치러지며, 오는 1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카리브 해의 바하마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박인비(29), 장하나(25) 등 간판들이 첫 대회부터 출격했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는 한국 선수를 포함한 상위 랭커들의 무더기 불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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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전인지·박인비·박성현. 전인지와 박성현 사진=골프한국. 박인비 사진제공=와이드앵글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태극 낭자들은 지난해 33개 정규대회에서 9승을 합작, 여자 골프 최강국의 자존심을 세웠다. 김효주(22)가 2016 개막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승전보를 올린 데 이어 장하나(25)가 3승, 김세영(24)이 2승을 거뒀고, 전인지·신지은·김인경이 1승씩을 보탰다.

올해 LPGA 투어 시즌 첫 대회도 바하마 클래식으로 치러지며, 오는 1월 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카리브 해의 바하마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는 박인비(29), 장하나(25) 등 간판들이 첫 대회부터 출격했지만, 올 시즌 개막전에는 한국 선수를 포함한 상위 랭커들의 무더기 불참이 예상된다.

작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의 품격을 보여준 세계랭킹 3위전인지(23)는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었고, 연말 최저타수상과 신인상을 동시에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허리 통증이 재발한 탓에 비시즌 동안 이벤트 대회 등에 나가지 않고 부상 치료와 새 시즌 준비에 전념해왔다.

전인지는 아직 어느 대회부터 출전할지 확정하지 않았다. 몸 상태와 훈련 진척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예정이지만, 따뜻한 날씨 속에서 치러지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해졌다.

작년 이 대회 1라운드 때 허리 통증을 느껴 7오버파 80타를 치고 기권했던 박인비(29)도 올해 불참한다. 매 시즌마다 비교적 늦게 시동이 걸리는 그는 특히 이번 시즌에는 손가락 부상을 털고 완전히 컨디션을 회복하면 신중하게 필드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LPGA 투어 멤버로 정식 데뷔하는 박성현(24)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캠프에서 현지 적응과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그는 훈련 과정을 지켜보면서 첫 무대를 타진할 계획이다.

2015년 이 대회 첫 출전에서 공동 35위, 지난해 공동 11위를 기록했던 장하나는 올해는 건너뛴다.

캐디와 코치, 클럽을 모두 교체하느라 새 시즌을 신인의 마음으로 맞이한다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다음 달 16일부터 시작하는 호주여자여자오픈을 시즌 개막전으로 내다봤다.

반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와 2015년 우승과 2016년 준우승 등 이 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김세영, 그리고 지난해 이 대회에 나서지 않았던 양희영(28)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 자매 군단에 맞서, 지난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실을 거둔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세계랭킹 1위' 목표를 향해 개막전부터 출사표를 냈다. 아울러 지난해 제대로 자존심을 구긴 미국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에이스 렉시 톰슨(미국)을 필두로 스테이시 루이스, 저리나 필러 등 리우 올림픽 대표 선수 전원과 브리타니 린시컴, 모건 프레셀, 폴라 크리머 등이 출전한다.

이로써 세계여자골프 랭킹 10걸 가운데 2위 주타누간, 5위 톰슨, 6위 김세영, 8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4명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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