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오늘 오후 '차기 라이벌' 황교안 예방

김성곤 2017. 1. 20. 06: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다.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이날 오전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각각 예방한다.

주목할 점은 반기문 전 총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이 보수진영의 차기주자로 뜻하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는 반 전 총장은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비공개로 주한외교단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날 MB 이어 정세균·황교안 예방 등 정치행보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 면담..주한외교단 비공개 인사회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오른쪽)이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이명박 전 대통령 사무실을 방문, 이 전 대통령과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0일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다.

전날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한 데 이어 이날 오전과 오후 정세균 국회의장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각각 예방한다. 입법부와 행정부의 최고 책임자를 만나는 것.

특히 반 전 총장이 지난 12일 귀국 이후 국회를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오전 10시 정 의장과의 회동에서 지난 10년간 유엔 사무총장으로 활동한 것에 대한 소회와 주요 정치적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정 의장과의 회동은 약 30분간 열린다.

이어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을 예방한다. 이어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예방한다. 원래 박근혜 대통령을 예방하는 일정이었지만 박 대통령이 탄핵으로 직무정지 상태에 놓이면서 황 권한대행을 만나게 된 것. 주목할 점은 반기문 전 총장과 황교안 권한대행이 보수진영의 차기주자로 뜻하지 않는 경쟁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황교안 권한대행과의 면담을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는 반 전 총장은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비공개로 주한외교단 인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반 전 총장으로서는 친정을 찾는 셈이다. 이 자리에는 반 전 총장을 비롯해 주한외교단, 외교부 간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성곤 (skzer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