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슐호텔, 인천공항에 첫 선..60개 객실 확보

[데일리안 = 이소희 기자]시간당 7000원~1만1000원 선, 체크인·아웃도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

국내 최초의 캡슐호텔인 ‘다락 休(휴)’가 20일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에 문을 연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캡슐호텔 ‘다락 休’는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른 후속과제로, 24시간 공항 운영체제인 인천공항 내 환승객과 심야여객의 편의를 위해 개발됐다.

인천공항 캡슐호텔 다락휴 외부와 내부 ⓒ국토교통부

운영은 약 40억 원을 투자한 시제이(CJ)푸드빌과 호텔전문 경영사인 워커힐호텔(SK네트웍스 워커힐)이 맡았다.

객실은 총 4가지 타입으로 인천공항 교통센터 1층 동·서편 양쪽에 각 30개실, 총 60개실을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객실 타입 별로 다르나 시간당 7000원~1만1000원(부가가치세 별도, 최소 3시간 단위 이용) 수준이다.

캡슐호텔 서비스는 스마트 공항을 추진 중인 인천공항 특성에 맞게 스마트 서비스가 도입된다.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사물 인터넷(loT)을 접목시킨 ‘키리스(Keyless)’ 시스템을 도입해 예약과 체크인·아웃을 비롯해 조명 및 온도 조절까지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많은 여객들이 오가는 공항 내에서도 소음 수준을 40db 이하(일반 주거·호텔 적용 소음기준 50∼60db)로 유지해 도서관 수준의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신소재 기술 등을 활용, 소음차단 시스템을 갖췄다.

이외에도 객실별로 개별 냉·난방 시스템과 고감도 무선 인터넷, 블루투스 스피커 등 최신 장비가 구비돼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 내 숙박·휴식 시설인 캡슐호텔의 도입으로 24시간 운영 공항인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환승여객들과 지방여객들의 편의성이 개선될 전망이다.”라면서 “인천공항공사와 협업해 환승 관광상품 개발 등 인천공항 환승 경쟁력을 위한 노력과 도심공항터미널 운영 등 지방여객 접근성을 위한 방안들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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