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코치 3명 물갈이' SK, 시험대에 오를 2017년

배중현 2017. 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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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SK는 2016시즌 종료 후 1·2군 투수코치 3명이 한 번에 팀을 떠났다. 김용희 감독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투수코치들은 일제히 이적을 택했다.

1군 메인 투수코치였던 김원형이 롯데, 1군 서브 투수코치 조웅천이 두산으로 팀을 옮겼다. 2군 김상진 코치는 삼성행을 선택했다. 3명 모두 5년 이상 SK에서 한솥밥을 먹은 코치들. 일괄 이적을 예상 못한 1군 투수 사이에선 "아쉽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큰 폭의 변화가 불가피했다. SK는 트레이 힐만 신임 감독과 계약하면서 1군 투수코치로 데이브 존을 함께 영입했다. 힐만 감독은 존 코치에 대해 "참을성도 좋은 코치고, 좋은 선생님이다. 새로운 곳에 왔기 때문에 상의할 사람도 필요했다"고 필요성을 언급했다. SK가 외국인 투수코치를 기용하는 건 2011년 가토 하지메 이후 처음. 여기에 추가적으로 넥센 2군 투수코치였던 최상덕 코치를 데려와 보조를 맞췄다. 결과적으로 1년 만에 1군 투수코치 2명이 한 번에 바뀌게 됐다.

SK 신임 투수코치인 데이브 존. 사진=아칸소대 홈페이지
SK는 '데이브 존-최상덕' 체제로 1군 마운드를 돌리고, 2군은 기존에 있던 '김경태-제춘모' 코치가 담당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최상덕 코치는 지난 17일 SK 신임 단장에 오른 염경엽 전 넥센 감독과 코칭스태프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구단 내부에서는 '소통'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수들은 일단 우려보다는 '기대'가 높다. 베테랑 불펜투수 박정배는 "일단 내가 해오던 방식대로 할 생각이다. 하지만 변화를 요구하면 해봐야지 않겠나. (마음을) 열어놓고 기다려야 한다. 몸을 잘 만들고 열심히 한다면 기용하시지 않겠나"라고 웃었다.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윤희상은 "배워보고 싶다. 이전에 계신 코치님들이 가신 건 아쉬운데 한 편으로는 외국인코치가 오면서 한 번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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