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든 일정, 삼성 괌→오키나와 일정 유지한 이유

이형석 입력 2017. 1. 2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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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이형석]

삼성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괌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한 뒤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삼성은 1월30일 괌으로 출발해 2월 11일까지 훈련한다. 다음날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한 뒤 곧바로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간다. 1, 2차 캠프를 괌→일본으로 치르는 건 선동열 감독 시절부터 계속되고 있다.

2017시즌부터는 비활동기간이 늘어나면서 스프링캠프 시작 일자가 1월15일부터 2월1일로 미뤄졌다. 따라서 지난해 1차 미국, 2차 일본에서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한 LG와 KIA는 각각 미국 애리조나, 일본 오키나와에서만 훈련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삼성만 유독 괌-오키나와 일정을 유지할 수 있는 이유는 뭘까. 삼성이 사용하는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는 훈련 환경이 잘 갖춰져있다. 5분 거리에 모든 훈련장이 밀집해있다. 기후도 따뜻하다. 한국과의 시차도 1시간 밖에 안 된다. 비행 시간도 4시간 정도로 큰 부담이 없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시차가 적고 이동거리가 멀지 않아 좋다"고 말했다.

삼성 선수들의 개인 훈련 일정 영향도 있다. 이미 20여명의 선수들이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이다. 1월 5일 장원삼을 시작으로 권오준(8일), 윤성환·조동찬·김동호(이상 10일), 정인욱·박근홍·김현우(이상 15일), 이지영·배영섭·백정현·김기태(19일)가 괌에서 구슬땀을 쏟고 있다. 20일에는 김상수, 구자욱, 심창민, 우동균, 백상원, 김대우, 임대한, 김승현이 괌으로 출국한다. 1군 주축 선수 가운데 이승엽, 박해민 등을 제외하면 모두 개인 해외 훈련을 시작했다. 김한수 감독은 "따뜻한 괌에서 많은 선수들이 몸을 만들고 있다. 먼저 개인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을 배려해서라도 괌 1차전지훈련 유지가 좋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워낙 많은 선수가 괌에서 개인 훈련 중인 만큼 좀 더 따뜻한 기후에서 훈련을 한 뒤 이동하도록 결정한 것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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