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확대경]동원금속, 최대주주·슈퍼개미 지분 싸움 승자는?

안호균 2017. 1.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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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동원금속에서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지분 확보 경쟁이 새해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손 대표의 동원금속 지분율은 29.14%(1023만7285주)에서 29.18%(1024만8762주)로 높아졌다.

손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동원금속 지분 6.55%를 매입한 뒤 경영 참여를 시도해 왔다.

양측의 지분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동원금속 주식의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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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동원금속에서 최대주주와 2대주주 간 지분 확보 경쟁이 새해에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슈퍼개미' 손명완 세광 대표는 지난 10~18일 동원금속 주식 1만1477주를 장내에서 매수했다고 19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손 대표의 동원금속 지분율은 29.14%(1023만7285주)에서 29.18%(1024만8762주)로 높아졌다.

손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 동원금속 지분 6.55%를 매입한 뒤 경영 참여를 시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 추천, 현금 배당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더욱 공격적으로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다.

최대주주 측도 경쟁적으로 지분율을 높이고 있다.

이은우 동원금속 대표는 전날 동원금속 주식 2만주를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이 대표의 지분율은 29.73%(1044만194주)다. 가족 등 우호지분을 포함하면 지분율은 32.42%(1138만6498주)에 이른다. 손 대표측과 지분율 격차는 3.24% 수준이다.

양측의 지분율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동원금속 주식의 거래량은 급증하고 있다. 이날 동원금속 거래량은 11만4475주로 전날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하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다. 동원금속 주가는 지난 13일 3500원에서 나흘 연속 하락해 이날 3415원까지 떨어졌다. 개인이 주식을 매수하는 동안 나흘간 외국인이 1만5888주, 기관이 4만4663주를 매도했다.

회사 측은 양측의 지분 경쟁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동원금속 관계자는 "지분 매입은 대표 개인적으로 추진하는 일이라 따로 말씀드릴게 없다"며 "손 대표 측도 올해 들어 회사에 특별한 요구를 해온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동원금속은 도어프레임, 범퍼빔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 업체다. 현대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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