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비아 野지도자 세네갈서 대통령 취임..세네갈군 감비아 진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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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비아 대선에서 승리한 야권 지도자 아다마 바로우(51)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의 자국 대사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앞서 감비아 선관위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며 바로우 후보가 26만3천515표(45.54%)를 얻어 21만2천99표(36.66%)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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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라 AFPㆍAP=연합뉴스) 감비아 대선에서 승리한 야권 지도자 아다마 바로우(51)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세네갈 수도 다카의 자국 대사관에서 취임선서를 했다.
바로우 당선인은 야흐야 자메 감비아 대통령이 퇴진을 거부한 채 버티기를 하자 인접국인 세네갈로 피신한 상태였다.
바로우 대통령은 "우리의 국기가 세계의 민주주의 국가들 사이에서 높게 드날릴 것"이라면서 "군 수뇌부와 군대는 민심을 받들어 대선에서 승리해 군 통수권자가 된 나에게 즉각 충성을 다해 달라고 명령한다"고 밝혔다.
감비아 국경에서 대기 중이던 세네갈군을 포함한 서아프리카 연합군은 이날 오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바로우 대통령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결의한 직후 자메 대통령 축출을 위해 감비아로 진입했다.
감비아 군사령관은 진입하는 서아프리카 연합군과 충돌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고 바로의 대통령 취임 소식을 듣고 길거리로 나온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앞서 감비아 선관위는 지난달 치러진 대선 개표 결과를 공개하며 바로우 후보가 26만3천515표(45.54%)를 얻어 21만2천99표(36.66%)를 기록한 자메 대통령을 이겼다고 발표했다.
대선에서 승리한 바로우는 이후 헌법에 따라 1월 19일 대통령 취임식을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메 대통령은 이에 불복한 채 지난 17일 90일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기도 3개월 연장했다. 자메 대통령은 1994년 29세에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후 23년째 감비아를 통치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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