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발언 논란 왜?

2017. 1. 20. 04: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광주 조선대학교 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청년들에게 "여러분이 해외 진출을 해서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어려운 곳에 가서 해야한다"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치솟는 실업률 속에 취업과 주거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년 세대는 이 같은 반 전 총장의 답변에 반감을 표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 법이슈=손수영 기자]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광주 조선대학교 특강에서 청년들에게 조언을 전했다.

이날 반 전 총장은 청년들에게 "여러분이 해외 진출을 해서 일이 없으면 자원봉사라도 어려운 곳에 가서 해야한다"며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총장을 하며 어려운 데 갔는데 한국 청년을 만날 때가 있었다. 여기 어떻게 왔느냐고 물어보니 자원봉사로 왔고, 생활은 원주민과 같이 한다고 하더라. 참 존경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치솟는 실업률 속에 취업과 주거에 대한 고민이 깊은 청년 세대는 이 같은 반 전 총장의 답변에 반감을 표출했다.

이 같은 반감은 온라인 공간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대권 주자라는 분이 젊은이들이 처한 현실을 너무 모른다", "'한옥 온돌방 체험'이라는 발언 속에는 반 전 총장이 이를 '나와는 무관한 일'로 생각한다는 인식이 깔린 것"이라는 등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

앞서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채널A `외부자들`을 통해 반기문 전 총장에 대해 "신선한 게 없고 그냥 땜빵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며 "실패한 정권의 연장인 셈"이라고 일침을 던졌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온라인 댓글을 통해 "젊은이들아~ 맛집 검색해서 맛난거 먹어야하고 스타벅스 커피를 선호하고 때되면 자기충전 여행도 가야하고 스마트폰.인터넷 없으면 무지한 젊은 청춘들...그깊은뜻도 이해 못하고 부정적으로 지적질만 할줄아는 사람들 안타깝네(sss9****)" "국민의 수준을 어떻게 알고 있으면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저럴 수 있는 거냐"(aka****)" 등 반응을 보였다.

issueplu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