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특혜' 최경희 前이대총장 영장 방침

김정환 기자 2017. 1. 20.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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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류철균 교수 구속 기소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61·구속 기소)씨 딸 정유라(21)씨를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시키고 학점 등에 특혜를 준 혐의로 최경희(55) 전 이대 총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최 전 총장은 2015학년도 이대 체육 특기자 입학 선발 과정에서 정씨에게 특혜를 줘 합격시키고, 이후 정씨가 수업에 참석하지 않았는데도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이대 교수들에게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정씨에게 특혜를 준 대가로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을 따냈다는 의혹도 샀다. 특검팀은 전날 소환 조사를 받은 최 전 총장을 이날 오후 다시 소환 조사했다.

최 전 총장은 지난달 15일 국회 국정조사특위 4차 청문회에서 "최순실씨를 잘 모른다" "정유라씨의 입학, 학사 특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특검팀은 최 전 총장이 최씨와 수십 차례 통화를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해 위증 혐의도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검팀은 류철균(51·필명 이인화) 이대 교수를 이날 구속 기소했다. 류 교수는 정씨의 시험 답안지를 조교(助敎)가 대신 써주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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