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젓, 설 선물로 인기

 조선시대 임금님 수라상에 오를 만큼 귀한 반찬이었던 전남 강진 토하젓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부모님 선물용으로 인기를 누리며 택배 주문도 쇄도하고 있다.

토하는 우리나라 토종 민물새우로 친환경 지역의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징거미새우, 줄새우 등과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토종새우이다.

특히 강진 토하는 양식장에서 서식하던 토하가 아닌 칠량면과 옴천면 일대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자연 상태의 환경에서 서식하던 최상의 토하를 이용해 상품을 만들고 있다.

토하는 천일염을 입힌 염장토하와 찹쌀, 참깨, 생강, 마늘과 함께 고춧가루를 넣은 양념토하젓 2가지 종류로 만들어 진다.

토하젓 특유의 씹히는 맛은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밥도둑으로 인기가 높다.

옴천토하연구소 관계자는 “전통발효식품을 좋아하는 40대 이상의 소비계층 뿐만 아니라 젊은 층의 입맛에 맞는 양념소스를 개발해 다양한 소비층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하젓과 관련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신 분들은 옴천청자골토하, 강진토하젓으로 문의하시면 된다.

강진=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