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본 '월화수목' 근무 늘어난대요
주 3일 휴무 도입한 기업 전체 8%
인력 충원 더 힘든 중소기업도 가세
‘월화수목토토일’을 사는 일본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일과 생활의 양립을 지향하는 근로자의 증가로 주 3일 휴무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대기업들이 휴일을 늘리자 상대적으로 인력 충원이 힘든 중소, 지방 기업도 3일 휴무제를 도입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간병시설을 운영하는 우치야마홀딩스는 패스트레테일링과 마찬가지로 전체 근무시간은 그대로 둔 채 근무시간을 조정해 주 3일 휴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간병은 일이 고되다는 인식이 때문에 고질적인 구인난에 시달리는 업종이다. 절대 노동시간을 바꾸지 않고서도 주 3일 휴무제를 도입함으로써 인력난을 덜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세계 12개국을 상대로 정미(精米)기기를 생산, 판매하는 사타케도 1200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18년 주 3일 휴무제를 도입한다. 주간 노동시간을 32시간으로 현행대비 20% 줄여 휴일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신 불필요한 회의와 자료작성 업무를 없애 근무 효율성을 올린다. 주오(中央)대 국민생활경제연구회 와시타니 데쓰(鷲谷徹) 교수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주 3일휴무제가 최근에는 채용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지방 기업으로 퍼지고 있다”며 “일일 근로시간을 늘리지 않으면서 주 3일 휴무를 실현하면 업무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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