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침마당' 측, "황교익의 주장은 사실 왜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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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측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19일 KBS 1TV ‘아침마당’ 제작진은 "황교익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에 대해 매우 자의적인 주장이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해명 글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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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당’ 측이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의 ‘KBS 블랙리스트’ 발언에 대해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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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KBS 1TV ‘아침마당’ 제작진은 “황교익이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올린 글에 대해 매우 자의적인 주장이며 사실을 왜곡하고 있어 입장을 밝힌다”고 해명 글을 작성했다.
‘아침마당’ 측은 “황교익에게 ‘목요특강’을 제안한 것은 맞지만 14일 황교익이 문재인 후보 지지모임인 ‘더불어포럼’의 공동대표로 참여하며 출연을 잠정연기해 줄 것을 권유한 것이었고, 황교익 씨는 부당한 이유라며 이를 거부하고 문제를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날 다시 전화를 걸어 모든 유력 대선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공식직책을 맡은 인사가 방송에 출연하는 경우 선거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출연을 배제한다는 원칙을 다시 통보했지만, 황 씨는 개인적인 정치적인 입장 때문에 공영방송에서 불이익을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침마당’ 측은 “이는 여야 가릴 것 없이 모든 유력 대선후보에게 적용되는 원칙으로 향후 대선이 끝날 때까지 예외 없이 적용될 것이다”며 “정치적인 의사 표명을 하지 못하도록 제작진이 협박을 했다는 주장은 더더욱 아니다. 개인적인 정치의사 표명은 자유이지만 방송이 선거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을 감안하여 일정한 기준에 부합하는 특정 인사에 대해 방송 출연을 ‘금지’가 아니라 ‘잠정 중단’시키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작진은 “황교익 씨가 매우 자의적인 해석과 주장으로 KBS와 제작진의 명예와 제작자율성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유감”이라며 “향후 전개될 대선 정국에서 매우 공정하고 중립적인 제작 원칙과 입장을 견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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