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뉴질랜드 스포츠분야 최고상 수상자로 뽑혀

하유선 기자 2017. 1. 20.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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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여자골프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가 5년 연속 뉴질랜드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할버그 어워즈(Halberg Awards)'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할버그상위원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여자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이룬 선수로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를 비롯해 리사 캐링턴과 루카 존스(이상 카누), 발레리 아담스(육상) 등 4명을 선정했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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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가 5년 연속 뉴질랜드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할버그 어워즈'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진출처=리디아 고의 인스타그램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세계 여자골프 1인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한국이름 고보경)가 5년 연속 뉴질랜드 스포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인 '할버그 어워즈(Halberg Awards)'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할버그상위원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여자 스포츠 부문에서 가장 탁월한 성과를 이룬 선수로 뉴질랜드 교포인 리디아 고를 비롯해 리사 캐링턴과 루카 존스(이상 카누), 발레리 아담스(육상) 등 4명을 선정했다고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리디아 고는 2012년 '떠오르는 인재상(신인상에 해당)'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작년까지는 '올해의 여자 스포츠 부문'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더욱이 아마추어 신분으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뉴질랜드여자오픈에서 우승했던 2013년에는 할버그 수상자들 중에서도 으뜸인 '대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오는 4월 24일 만 20세가 되는 리디아 고는 2년 전인 2015년 2월 처음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에 오르며 남녀를 불문하고 최연소(만17세9개월8일)로 1인자에 오른 골퍼가 됐다. 이후 한 차례 박인비(28)에 세계 1위를 내주었다가 되찾은 뒤 현재까지 65주 연속 그 자리를 지켰다.

골프계의 최연소 기록을 대부분 갈아치운 리디아 고는 2015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하며 최연소(만18세4개월20일) 메이저 우승자 타이틀도 차지하는 등 아마추어 시절 거둔 2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개인 통산 14승을 기록 중이다.

2014년 LPGA 투어 신인왕에 이어 이듬해 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에을 차지했다. 작년에는 메이저대회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을 포함해 4승을 거뒀다. 또 지난여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뉴질랜드 국가대표로 출전해 116년 만에 부활한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6시즌 상금으로 받은 250만여달러를 포함해 지난 한 해 동안 거의 6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리디아는 미국 골프다이제스트가 집계한 최고 수입 골퍼 50인 안에 든 유일한 여성이기도 하다.

할버그상은 1949년 잡지 <뉴질랜드 스포츠맨>의 설립자인 잭 페어번이 처음 제정했으나 이 상(당시 뉴질랜드 스포츠맨상)의 수여는 1960년 잡지 발행이 중단하면서 끊겼다. 이후 1971년 할버그 장애인스포츠재단이 올림픽을 제패한 머레이 할버그를 기리기 위해 부활시켰고, 올해 54회째를 맞았다.

위원회는 남·여 스포츠 부문 선정자(4명씩)를 포함해 대상 수상자를 결정한다. 발표는 오는 2월 9일 오클랜드 소재 벡타 아레나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남·여 스포츠 부문' 외에도 '올해의 뉴질랜드 스포츠팀', '올해의 감독', '신인상'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하유선 기자 news@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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