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지진 뒤 눈사태..투숙객 수십 명 '매몰'

KBS 2017. 1. 19. 23: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눈사태가 산악 지역 호텔을 덮쳤습니다.

30여 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아직도 구조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조대가 밤새 눈더미를 파헤친 끝에 호텔 안으로 간신히 진입하는데요.

눈사태로 벽은 무너져 내렸고, 로비는 눈더미로 가득 찼습니다.

계단과 객실도 눈과 토사로 범벅이 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안전하게 구조됐고, 사망자가 다수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호텔 안에는 투숙객과 직원 등 약 30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매몰된 투숙객의 한 가족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침착하게 기다리라고 안심시키며 초조한 밤을 보냈는데요.

가족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며칠 간 최대 2m의 폭설이 내린 이 지역에는 설상가상, 전날 규모 5.7의 지진과 여진이 잇따랐는데요.

지반이 약해지면서 눈사태를 유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KBS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