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보이콧 의원 60명 돌파..트럼프 "입장권 돌려달라"

김영수 입력 2017. 1. 1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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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미국 민주당 의원 수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오지 않겠다면 차라리 입장권을 돌려달라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불참하겠다고 밝힌 민주당 하원 의원이 60명을 넘어섰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흑인 인권운동가 출신의 존 루이스 하원의원을 맹비난한 이후 불참 선언이 급증했습니다.

[주디 추 / 美 민주당 하원 의원 : 트럼프는 이 시대 가장 위대한 시민운동의 상징, 루이스 의원을 비방하고 모욕했습니다. 취임식에 안 갈 겁니다.]

트럼프는 그러나 루이스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비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취임식 불참이 처음이 아니라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때도 안 갔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취임식에 오지 않는 의원들에게 입장권을 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자리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가지 않는 의원들의 입장권을 돌려줬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잇따르는 보이콧 선언에도 트럼프는 연일 취임식이 성황리에 열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당선자 : 많은 분이 취임식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고 묻습니다. 방금 듣기로는 기록적인 인파가 몰릴 것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 언론들은 취임식 축하 하객이 오바마 대통령 때 180만 명의 절반인 90만 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규모 트럼프 반대 시위까지 예정되면서 트럼프의 기대만큼 성대한 취임식이 열리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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