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어쩌나"..밤사이 수도권 최고 15cm 폭설

정구희 기자 2017. 1. 19. 21:0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19일)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전국에 큰 눈이 예상됩니다. 수도권에는 최고 15㎝의 폭설이 예보돼, 내일 출근길이 걱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구희 기자, 제설 준비를 하는 현장에 나가 있는 거죠?

<기자>

지금 저는 성동 도로사업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14대의 제설 차량이 있는데요,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 제설 작업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제설 차량 한 대에 염화칼슘을 4톤씩을 채워 넣고 출동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지 않은 상태에서 염화칼슘을 뿌리면 오히려 더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에 눈이 내리면 바로 제설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3천490명의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간 서울시는 모두 473대의 제설 차량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앵커>

눈은 언제부터 내릴까요?

<기자>

눈은 오늘 밤늦게 시작될 전망입니다.

서울·경기와 충남 서해안부터 시작돼 내일 새벽에는 전국으로 눈이 확대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북부에 최고 10cm, 경기 남부에는 15cm가 넘는 큰 눈이 오겠고, 강원 영동에는 20cm의 폭설이 예상됩니다.

중부지방과 경북, 호남 내륙을 중심으로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앵커>

이번 겨울 눈다운 눈이 안 와서 그런지 아직은 실감이 안 나는데, 정말로 폭설이 내린다는 거죠?

<기자>

기상청은 지난 2014년 1월 서울에 5cm 눈이 내렸을 때보다 눈구름이 더 두껍게 발달했다며 많은 눈을 예보했습니다.

눈구름 온도도 영하 10도에서 20도 사이로, 눈이 가장 잘 만들어지는 조건입니다.

특히 새벽에 많은 눈이 예상되는데 기온도 영하권이어서 눈이 그대로 쌓일 가능성이 큽니다.

큰 눈길의 혼란이 우려되는 만큼 내일 출근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취재 : 이용한, 영상편집 : 김호진) 

정구희 기자koohe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