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앞두고 '가짜 뉴스' 경보, "강경 대응 방침"

이재민 입력 2017. 1. 19. 20:45 수정 2017. 1. 1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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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릴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서도 유권자의 혼란을 부추긴 일이 있었기 때문에, 선관위가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SNS 등을 통해 급격히 퍼졌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제례 영상'입니다.

술을 버리는 퇴주를 하지 않고 마시는 음복만 하는 듯해 논란이 됐지만 알고 보니 편집해 퍼뜨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페이크 뉴스'라든지 가짜 뉴스라든지, 남을 헐뜯는 이런 것에 맛을 들이고…"

주로 SN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퍼지는 '가짜' 뉴스에 대선 주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습니다.

[안희정/충남지사 (SBS 라디오)] "(신임 유엔 사무총장이) 반기문 사무총장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 유엔 협약의 위반이라고…"

안희정 충남지사는 방송에 출연해 인용한 기사가 '가짜' 뉴스로 밝혀지면서 바로잡는 소동을 빚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선 후보와 서울시장 직을 나눠 가지기로 했다는 이른바 '밀약설'이 나돌아 당사자들이 펄쩍 뛰었습니다.

최근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3개월 동안 가짜 뉴스가 870만 건이나 퍼졌습니다.

민주당은 신고 센터를 설치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가짜 뉴스 애플리케이션을 없애는 등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수연/중앙선관위 사이버선거범죄 대응센터장]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경우) 최대 7년의 징역, 그리고 최고 3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180여 명으로 구성한 흑색선전 전담 태스크포스를 운영해 유권자 혼란을 방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이재민기자 (epic@m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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