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측 "차명폰인 줄 알면서 쓴 게 아닐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썼다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발언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또 정 전 비서관이 이날 탄핵심판 증인신문에서 최순실씨가 관심 있을 것 같아 기밀 자료를 보내준 것이지, 박 대통령으로부터 건마다 전달 지시를 받은 게 아니라고 말했다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통령은 공모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김예나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이 차명 휴대전화(대포폰)를 썼다는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발언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변호사는 19일 오후 탄핵심판 7차 변론기일 중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 전 비서관이 '대통령이 대포폰인 줄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로 증언했다"며 "대포폰인지를 알면서도 통화를 했을 것으로 인정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또 정 전 비서관이 이날 탄핵심판 증인신문에서 최순실씨가 관심 있을 것 같아 기밀 자료를 보내준 것이지, 박 대통령으로부터 건마다 전달 지시를 받은 게 아니라고 말했다며 "정 전 비서관의 공무상 비밀누설죄에 대통령은 공모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새벽 서울중앙지법이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것이 탄핵심판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특검 기록을 보지 않아 말을 못하겠다"고 했다.
이에 앞서 국회 소추위원인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기각이 이번 탄핵심판에 전혀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의 직무 집행 행위가 헌법과 위배되느냐, 그 정도가 중대하냐가 (탄핵심판의) 관심"이라며 "그것이 뇌물죄·강요죄인지는 탄핵심판에 있어 관심사항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지금까지 드러난 박 대통령의 탄핵 사유는 충분하다며 앞으로 특검 수사기록을 헌재 탄핵심판 자료로 활용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또 정 전 비서관인 이날 증인 신문에서 '박 대통령 포괄적 지시에 따라 비밀문서를 누출했다'고 인정했다며 "소추 사실 입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banghd@yna.co.kr
- ☞ 김태희 "서로 위하고 존경하며 열심히 살게요"…손편지 인사
- ☞ 서인영측 "상대 욕한게 아니라 본인 감정 격해진 것…반성중"
- ☞ 오줌·토사물 먹이고 벨트 채찍질…보육원생 학대 8명 기소
- ☞ 내 통장에 현금 2천억이…잔고조회 했다가 '깜짝'
- ☞ 중국 승용차 한국 상륙…"저가전략 통할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배우 권율, 24일 비연예인과 결혼…"함께하고픈 인연" | 연합뉴스
- 50일 전 죽은 딸 장례도 못치르고 방안에…엄마도 숨진채 발견 | 연합뉴스
- 충주서 훈련 중 이동하던 장갑차, 중앙분리대 받고 올라타 | 연합뉴스
- 공덕역 인근 23층 건물 옥상서 투신 소동…15분만에 구조 | 연합뉴스
- SPC삼립 시흥 제빵공장서 50대 근로자 사망…윤활 작업중 사고(종합) | 연합뉴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진화 소방관 사칭 '노쇼'…경찰 수사 | 연합뉴스
- 노동부 "故 오요안나 근로자 아니지만 괴롭힘은 인정" | 연합뉴스
- '82세' 바이든 퇴임 4개월만에 전립선암 진단…"뼈까지 전이"(종합) | 연합뉴스
- 음주운전 말리는 지인 귀 물어뜯은 30대 집행유예 | 연합뉴스
- 하트만 덩그러니 그려진 '감독 데뷔전' 김연경의 작전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