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직접 손편지 "비와 서로 위하고 존경하며 열심히 살겠다"

이정아 기자 2017. 1. 19.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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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희가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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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ㅣ이정아 기자]가수 비(본명 정지훈)와 배우 김태희가 결혼식을 올렸다. 김태희가 직접 쓴 손편지를 공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비와 김태희는 19일 오후 2시 서울 가회동 성당에서 혼인미사를 올렸다. 혼인미사는 물론 결혼식 전, 후 모두 철저하게 비밀에 부치며 극비 결혼식을 진행했다. 하지만 성당 주변에는 일찍부터 취재진이 몰리며 두 사람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혼인 미사가 끝난 후 김태희는 “안녕하세요. 김태희입니다. 우선, 갑작스러운 소식에도 정말 많은 분께서 축하해주시고 응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희 두 사람이 함께 걸어갈 긴 여정의 첫날인 오늘, 그동안 저희를 사랑해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팬 분들의 축복 속에 그 첫걸음을 내디디고 싶습니다. 서로를 위하고 존경하며 또 부족한 점은 서로 채워가며 열심히 살게요!”라고 손편지를 썼다.

이어 “여러분의 넘치는 사랑을 통해 배운 따뜻한 마음과 감동을 앞으로는 한 가정의 아내로서 그리고 더욱 성숙한 배우의 모습으로서 다시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리고 저의 반려자가 될 그 분에게도 든든하게 서로에게 힘이 되는 존재로서 한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이날 공개된 두 장의 본식 사진을 통해서 두 사람의 결혼식 장면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은 두 눈을 꼭 감고 기도를 올리고 또 서로를 마주보며 환히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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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광고 촬영을 통해 만난 두 사람은 2013년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진 후 열애 5년 만에 부부의 결실을 맺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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