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구자욱 "첫 억대 연봉, 책임감 느낀다"

장은상 2017. 1. 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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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행동 하나하나 신경 써야죠.”

삼성 구자욱은 19일 완료된 40명의 팀 연봉 계약 대상자 중 가장 많은 인상금액을 기록했다. 기존 연봉 8000만원에서 8000만원(100%) 인상된 1억 6000만원에 사인한 그는 생애 처음으로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올해로 25세. 이른 나이에 벌써 억대 연봉에 진입한 그는 기쁨과 함께 책임감이라는 단어로 이번 연봉 인상 소감을 전했다.

마이데일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구자욱은 “우선 내가 생각한 만큼 구단이 신경써주셔서 기쁘다. 팀 성적이 부진했는데도 잘 챙겨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첫 억대 연봉이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프로는 돈을 많이 받는 것이 자존심이지만 아직까지 돈을 쫓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덧붙였다.

구자욱은 “그러나 고액 연봉자가 된 만큼 책임감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둔감했던 부분인데 올 시즌은 팀 사정상 무겁게 책임감을 느껴야 할 것 같다. 훈련부터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 대해서는 “외야든 내야든 어느 위치에서든지 좋은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할 것 같다. 이제 3년 차인데 지난 2년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구자욱.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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