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분석]비♥김태희 스몰웨딩, '초호화★ 하객'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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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성당에서는 비와 김태희의 혼배미사가 열렸다. 이틀전 SNS 자필 편지로 깜짝 결혼 소식을 전한 데 이어 이날 결혼식 역시 모든 것이 비밀에 부쳐졌다.
양가 가족 및 친척, 그리고 소수의 지인만이 참석하는 결혼식은 참석자들에 한해 이날 오전에야 시간, 장소가 공지됐고 비밀 유지가 요청됐다. 007 작전을 방불케 하는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에 대한 취재진과 팬들의 궁금증은 더욱 컸다. 당초 옥수동본당으로 추측됐던 예식 장소가 가회동 성당으로 전해지면서 해외 팬 등 열성 팬들의 '성당 택시투어'도 줄을 이었다.
비와 김태희의 결혼식만큼이나 엄선된 '하객명단'에 관심이 쏠렸다. 10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는 두 사람의 스몰 웨딩, 엄선된 초대 리스트만큼은 화려하고도 단단했다. 풍파와 부침이 심한 연예계에서 최소 10년 이상, 20년 가까운 인연을 면면히 이어왔다. 가수와 배우의 꿈을 꾸던 연습생, 대학생 시절의 인연들이 하객 명단을 채웠다. '국민 배우' 안성기부터 '월드스타' 싸이까지 평소 두터운 인맥과 한결같은 의리를 자랑하는 '비태희' 부부의 따뜻한 인품이 증명됐다. 이틀전 갑작스럽게 연락을 받았지만 한달음에 달려와 준 비-김태희 결혼식 하객명단, 특별하고 오랜 인연의 관계도를 꼼꼼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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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세례명 베르다)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다. 이에 '무교' 였던 비는 지난 2014년 7월 수원교구 남한산성 성지에서 천주교 세례를 받았다. '미카엘'이라는 세례명을 받았다. 당시 김태희는 천주교 신자인 안성기(세례명 사도 요한)에게 비의 '대부'를 부탁했고, 당시 세례식에 참석했다. 이에 이번 결혼식에서도 안성기는 증인으로 참석하게 됐다.
안성기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좋은 만남을 유지해왔고 너무 예쁜 커플이다. 결혼해서도 행복하고 예쁘게 살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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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박진영은 비를 가수로 데뷔시킨 프로듀서다. 박진영은 비의 '음악적 스승'이라고 이야기할 만큼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이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시절부터 20여 년간 돈독한 관계를 지켜오고 있는 두 사람은 각자의 자리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훈훈한 사제지간이자 호형호제하는 절친이다.
비가 JYP를 떠나며 불화설이 제기됐을 때 비는 "형은 나에게 인생의 조력자이고 친형과 같은 존재"라며 일축한 바 있다. 박진영 역시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비는 무슨 일을 했더라도 성공했을 것"이라는 말로 노력과 열정에 찬사를 보냈다. 박진영은 제자이자 형제인 비를 위해 축가를 자청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자신의 아내를 위해 작곡했던 프러포즈송인 '너 뿐이야'를 두 사람의 축가로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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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god는 JYP 엔터테인먼트 연습생으로 어려운 시절을 함께 보냈다. 비는 연습생 시절 god의 백댄서로도 활동하는 등 인연이 깊다. 현재까지도 서로의 콘서트에 화환을 보내고 응원방문을 하는 등 돈독한 우정과 의리를 이어오고 있다.
결혼식에는 god 박준형, 윤계상, 데니안, 김태우가 참석했다. 손호영은 몸살이 심해 부득이 참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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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는 비와 김태희의 결혼에 가장 큰 선물을 안긴 절친이다. 비의 프러포즈송인 '최고의 선물'의 작곡자가 싸이다. 싸이는 비의 결혼 발표 후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 3대 도둑: 연정훈, 비, 간장게장", "후렴을 함께 작사하던 중 정지훈이 '가장 큰 기쁨'을 적고 어원을 말해준 게 생각나네요. 소름이, 소름이.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등의 비하인드를 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와 싸이의 인연은 비가 데뷔 전 댄서로 활동하던 당시 박진영의 소개를 통해 시작됐으며, 이후 각자의 영역에서 활동하며 20년 가까이 오랜 친분을 쌓아왔다. 과거 SBS '절친노트3'에 동반 출연하며 특별한 인연과 에피소드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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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희와 이하늬는 서울대 '여자 스키부' 동아리 선후배 사이다. 2002년 대학생 선후배로 만난 이들은 스타가 된 최근까지 진한 인연을 이어왔다. 이하늬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태희 언니가 내가 노래하는 걸 보고 연예계에 데뷔하라고 권유했는데 그 후로 관심을 갖게 됐다"고 했다. '미스코리아' 이하늬의 연예계 입문에도 김태희의 영향과 도움이 컸음을 알 수 있다.
두 사람은 연예계 데뷔 후에도 서로의 작품을 응원하는 '간식차'를 보내기도 하고, 함께 뉴욕, 피렌체 등으로 여행을 가는 등 현재까지 깊은 우정을 나누고 있다. 특히 이하늬 역시 배우 윤계상과 연예계 장수커플이다. 지난해 비-김태희 커플과 윤계상-이하늬 커플이 동반 제주도 여행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이하늬는 영화 스케줄을 조정하며 김태희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 김태희의 부케를 받을 절친으로는 이하늬가 유력하게 꼽힌 이유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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