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사상 최고로 더웠다..3년 연속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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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관측 이래 2016년이 가장 더웠으며 지구의 온도는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NOAA는 2000년대 들어 2005년, 2010년, 2014∼2016년 다섯 차례나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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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16년은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관측 이래 2016년이 가장 더웠으며 지구의 온도는 3년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해 전세계 육지와 바다의 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치인 57도(13.88도)보다 1.69도(0.95도) 높은 화씨 58.69도(섭씨 14.83도)였다. 이는 계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최고 온도다. NOAA는 2000년대 들어 2005년, 2010년, 2014∼2016년 다섯 차례나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NASA도 성명을 통해 "매년 기록을 경신할 줄은 생각치도 못했지만 장기적으로 온난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NASA는 지구 기온은 19세기후반과 비교해 섭씨 1.1도 상승했으며 섭씨 1.5도 미만(파리협약에서 설정한 목표치)으로 묶으려던 인류의 노력이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그러나 취임 후 파리협약에서 탈퇴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그는 지명한 스콧 프루이트 미 환경보호청(EPA) 청장도 기후변화 회의론자다.
마크 매즐린 런던칼리지대 기후학 교수는 "지구 최고 기온 기록은 트럼프 당선인이라도 무시할 수 없는 명백한 경고음"이라며 '지구 온난화가 중단됐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정인지 기자 inj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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