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엘비닷컴 "강정호, 라인업에만 있다면 믿을 수 있는 타자"

이상필 입력 2017. 1. 1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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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 아담 베리와 팬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게재했다.

2016시즌 도중 성범죄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은 일과 음주운전을 함께 거론하며 강정호의 필드 밖 모습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질의응답에서 피츠버그의 한 팬은 "강정호가 올해 라인업에서 믿을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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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음주운전 사고가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 아담 베리와 팬들과의 질의응답 내용을 게재했다. 질의응답 내용에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강정호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강정호는 지난해 12월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적절한 조치 없이 현장에서 벗어나 여론의 지탄을 받았다. 과거 강정호가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비난의 수위는 더욱 높아졌다.

미국 역시 강정호의 음주운전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2016시즌 도중 성범죄 혐의로 미국 경찰의 수사를 받은 일과 음주운전을 함께 거론하며 강정호의 필드 밖 모습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후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강정호에게 출장정지 또는 알코올 치료 프로그램 이수 등의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이다.

질의응답에서 피츠버그의 한 팬은 "강정호가 올해 라인업에서 믿을 수 있는 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느냐?"는 질문을 던졌다. 최근 강정호의 사건사고를 염두에 둔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베리 기자는 "만약 강정호가 라인업에 있다면 당연하다"면서 "강정호는 대단한 신인이었고, 지난해에는 여름 슬럼프를 극복하고 103경기에서 타율 0.255 출루율 0.354 장타율 0.513 21홈런을 기록했다. 라인업에만 있다면 그는 메이저리그의 클린업 히터로 보인다"고 말했다. 어쨌든 그라운드 안에 있을 때는 믿을 수 있는 타자라는 뜻이다.

하지만 베리 기자는 "문제는 음주운전 사건이 다음 시즌 강정호의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다"라며 "피츠버그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으며, 강정호가 스프링 트레이닝과 개막전에 함께 하는 것으로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이것이 우리가 알 수 있는 전부"라고 전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5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2년 동안 타율 0.273 36홈런을 기록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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