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광장] 검찰, 김현중 前 여자친구 기소..법적 다툼 새국면

김빛이라 2017. 1.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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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류 스타였던 김현중 씨가 전 여자친구 최 모 씨와 오랜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어제 검찰이, 최 씨가 증거를 일부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며 무혐의 처분을 뒤집고 다시 기소했습니다.

사건이 새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리포트>

검찰이 지난 6일, 사기 미수와 명예훼손 혐의로 김현중 씨의 전 여자친구 최 모씨를 기소했습니다.

그동안 최 씨가 주장해온 여러 피해들이 거짓이라고도 밝혀 큰 반전을 암시했는데요.

사건을 거슬러 올라가면. 김현중 씨와 최 씨는 과거 연인이었지만 최씨는 지난 2014년 김현중 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고요.

이듬해엔 폭행으로 뱃속의 아기를 유산했다며 16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김현중 씨도 억울함을 주장하며 진실공방이 이어졌고, 김 씨 측은 최 씨 주장이 거짓이라며 검찰의 기소 사실을 알렸습니다.

<인터뷰> 전주혜(김현중 법률 대리인/지난 11일) : "최근에 (검찰에) 기소된 그러한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실을 제출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카카오톡 메시지 중 일부 내용을 삭제해 증거를 조작했고, 임신을 한 적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수 년간의 공방이 최 씨가 계획한 일이라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오는 3월 첫 공판이 예정된 가운데, 군복무 중인 김현중 씨는 다음달 전역을 앞두고 있는데요.

오랜 논란에 종지부를 찍고 연예계에 복귀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빛이라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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