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역대 최단기간 우승 대기록 도전

곽현 입력 2017. 1. 1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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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절대강자 우리은행이 역대 최단기간 우승에 도전한다.

그렇다면 우리은행은 24승 1패, 25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우리은행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확정짓는 팀이 될 전망이다.

지금 우리은행의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 우승은 물론, 최고 승률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새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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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여자프로농구 절대강자 우리은행이 역대 최단기간 우승에 도전한다.

5라운드가 치러지고 있는 현재 아산 우리은행의 성적은 21승 1패. 22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번밖에 지지 않았다. 승률은 무려 95.5%. 이런 상황에서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4를 남겨놓고 있다.

우리은행이 승리를 하거나 2위 삼성생명이 패하게 되면 매직넘버는 줄어들게 된다. 오는 27일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이 경기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긴다는 가정 하에, 최소 이날 우승이 결정될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은행은 24승 1패, 25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언뜻 보기에도 우리은행의 이번 시즌 퍼포먼스는 매우 압도적이다. 삼성생명이 11승 10패, 3위 KEB하나은행이 10승 12패에 머물고 있는 것을 보면 바로 밑에 팀과 도저히 비교가 되지 않는 성적이다.

역대 기록을 보더라도 우리은행의 레이스는 대단하다. 우리은행이 현재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역대 최단기간 우승을 확정짓는 팀이 될 전망이다.

일단 WKBL이 단일 시즌으로 통합된 이후의 기록이 비교대상이 될 수 있다. 이전 여름, 겨울리그로 치러질 때에는 정규리그 경기 수가 적은데다 매 시즌이 불규칙해 비교하기가 적절치 않다.

WKBL은 2007-2008시즌부터 단일리그로 치러졌다. 이중 2008-2009, 2009-2010, 2011-2012, 3시즌은 정규리그가 40경기로 치러졌고, 나머지 시즌은 35경기로 치러졌다.

이중 가장 빠른 경기 안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주인공은 지난 시즌의 우리은행으로 24승 4패, 28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지었다.

지금처럼 35경기가 아니라 40경기로 치러졌을 때도 있기 때문에 승률로 따지면 더 높았던 팀이 있다. 바로 2008-2009시즌의 신한은행이다. 당시 신한은행은 29승 3패로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는데, 승률은 무려 90.6%였다.

당시 신한은행은 역대 가장 압도적인 우승팀으로 기억되고 있다. 정규리그 40경기에서 37승 3패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승률팀(92.5%)으로 남아 있다.

지금 우리은행의 추세라면 역대 최단기간 우승은 물론, 최고 승률 우승이라는 기록까지 새로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주전 포인트가드이자 국가대표인 이승아가 임의탈퇴하면서 가드진에 공백이 생겼다.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도 후순위 지명권이 주어지는 등 전력보강의 기회가 쉽지 않았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 독주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드래프트 5순위로 선발한 외국선수 존쿠엘 존스는 엄청난 보드장악력을 보이며 골밑을 지키고 있고, 임영희, 박혜진 듀오는 외곽에서 팀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또 식스맨으로 활약했던 김단비와 최은실이 주축으로 성장하며 조직력을 더욱 견고히 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경기당 평균 15.9점의 득실차를 보이며 매 경기 압도적인 승리를 따내고 있다. 그만큼 마땅한 적수가 보이지 않는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의 전력이 굳건해진 것은 물론 변연하, 이미선, 신정자, 하은주 등 베테랑들의 은퇴로 타 팀들의 전력이 약해진 것도 우리은행의 독주 체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과연 우리은행이 각종 기록들을 새로 쓰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역대 정규리그 우승팀 우승 달성시기 성적>*단일시즌만 포함
2016-2017 우리은행(21승 1패/진행중)
2015-2016 우리은행(24승 4패)
2014-2015 우리은행(26승 5패)
2013-2014 우리은행(24승 7패)
2012-2013 우리은행(24승 10패)
2011-2012 신한은행(27승 7패)
2010-2011 신한은행(26승 3패)
2009-2010 신한은행(28승 7패)
2008-2009 신한은행(29승 3패)
2007-2008 신한은행(26승 4패)

#사진 – WKBL제공 

  2017-01-19   곽현(rocker@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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