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대로' 연예계 대표 바보 김종민-솔비가 세상과 화해하는 법(종합)

뉴스엔 2017. 1. 18.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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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예은 기자]

김종민과 솔비가 과거 받았던 상처를 꺼내놨다. 세상과 화해하게 된 계기, 방법도 전했다.

1월 18일 방송된 JTBC ‘말하는대로’에는 김종민, 솔비, 송소희가 출연해 버스킹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솔직담백한 입담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김종민은 2016년 KBS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대세 중의 대세가 됐다. 사실 KBS 2TV ‘1박 2일’은 김종민에게 대상을 안겨준 작품이기도 하지만, 슬럼프를 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는 버스킹을 통해 “군 대체복무를 갔다 와서 슬럼프를 겪었다. 다 악플이었다. 그때 어떤 것 까지 있었는줄 아냐. 김종민 하차 청원 운동까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종민은 “사실 악플이 전 국민에 비하면 그렇게 많지 않고 몇 백, 몇 천 개다. 근데 다음날 밖을 나가면 악플 단 사람이 있을 거 아니냐. 누가 단지를 모르겠더라. 결국엔 오천만이 다 그렇게 쓴 것 같았다. 정말 단순하게 악플을 계속 봤다. 다음 날은 좀 괜찮아질 것 같았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그 사람들의 감정이 보이기 시작하더라 어떤 사람은 굉장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쓴 거고, 어떤 분은 김종민이 잘됐으면 좋겠어서 쓴 거더라. 글 안에서 그런 감정의 파장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그와 동시에 슬럼프를 이겨냈다고. 김종민은 “그때부터 정말로 괜찮아졌다. 그때 든 생각이 ‘최선을 다하자’였다. 그러니까 이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고, 저 선택을 해도 후회가 없더라. ‘최선을 다하자’가 바보의 좌우명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MC 유희열, 하하와의 대화를 통해 “시즌2가 안 되면서 하차 통보를 받았는데 그때 태현이 형이 '원년 멤번데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하자고 하시더라. 사람의 자존심은 내 기준일 뿐이더라. 내가 못해서 그런거니까 자존심만 내려놓으면 또 기회일 것 같았다. 그게 기회가 되서 이렇게까지 왔다”고 말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솔비 또한 자신의 인생 슬럼프를 자세히 꺼내놨다. 그는 과거 많은 악플에 시달린 바 있다. 솔비는 “데뷔 하자마자 하루에 활동을 6,7개 할 정도로 많이 바빴고, 그러다보니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다. 막말을 해버리고 방송에서도 내 감정을 표출해버리고 브레이크가 없는 스포츠카였던 것 같다. 인터넷을 들어가서 보니까 저에 대한 안 좋은 얘기로 가득 차있었다”며 “그 댓글로 상처를 받았고, 그 마음을 풀어야하는데 예뻐지면 나한테 미가 생기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것 같았다. 생방 일주일을 앞두고 병원을 갔다. 많은 사람들은 제가 달라진 모습에 어색해했고 더 비호감으로 낙인이 찍혔다”고 말했다.

이어 솔비는 “그 다음에 왔던 건 SNS를 통해서 제가 아닌 동영상이 막 퍼지기 시작했다. 그때 생각하면 너무너무 당황스럽다. 엄마가 쓰러지시기도 했다”며 또 다른 아픔을 꺼냈다. 또 그는 “유일하게 드레스룸을 보고 위안을 받곤 했는데 집에 도둑이 들었다. 나한테 일어나지 않을 법한 일이 일어났다.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으니 우울증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솔비는 그 계기로 미술을 시작했다. 그는 “그 치료로 미술을 시작하게 됐다. 미술은 잘 그리는 것보다 중요한 게 솔직한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느냐인 것 같다고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다. 칭찬을 해주시면서 용기를 주셨다” “경제적인건 도둑맞으면 끝이지만 도둑맞을 수 없는 걸로 날 채워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슬럼프를 이겨낸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사진=JTBC 캡처)

뉴스엔 김예은 kim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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