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40대 회사원, 광화문광장 세월호 리본에 노상방뇨 입건

전민 기자 2017. 1. 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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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월호 리본 조형물에 노상방뇨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노상방뇨 등 혐의로 회사원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소변이 마려워 광화문 광장에 하차, 광장에 세워져 있던 리본 조형물에 소변을 본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리본 조형물이 세월호 추모 조형물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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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추모 조형물인 줄 몰랐다" 진술
세월호 침몰 1000일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를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2017.1.8/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세워진 세월호 리본 조형물에 노상방뇨를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노상방뇨 등 혐의로 회사원 A씨(48)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30분쯤 술에 취한 채 택시를 타고 귀가하다 소변이 마려워 광화문 광장에 하차, 광장에 세워져 있던 리본 조형물에 소변을 본 혐의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자신을 제지하던 B씨(58)와 몸싸움을 벌이다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리본 조형물이 세월호 추모 조형물인 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jung9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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