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 도마 오른 '공직 65세 정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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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공격수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지난 16일 제안한 ‘공직 65세 정년 도입론’이 논란을 거듭하다 급기야 민주당 최고위 도마에까지 올랐다.
1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네 번째 발언자로 나선 송현섭 최고위원은 "오늘 당의 원로이자 노인 최고위원으로서 회초리를 드는 심정으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표 의원의 대통령·장관·의원 65세 정년 도입 주장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동안 노인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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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공격수로 종횡무진 활약하던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지난 16일 제안한 ‘공직 65세 정년 도입론’이 논란을 거듭하다 급기야 민주당 최고위 도마에까지 올랐다.
18일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네 번째 발언자로 나선 송현섭 최고위원은 “오늘 당의 원로이자 노인 최고위원으로서 회초리를 드는 심정으로 한 말씀 드리고자 한다”며 “표 의원의 대통령·장관·의원 65세 정년 도입 주장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그동안 노인세대를 대변해온 우리 당의 노력과 가치를 무시하는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올해 81세로 민주당 노인위원장인 송 최고위원은 “노장층 통합은 당의 정신”이라며 표 의원의 반성과 성찰을 당부했다.
최고위가 표 의원에게 유감을 나타내고 반성을 당부한 건 이 문제가 지닌 폭발력 때문이다. 민주당은 그 뿌리가 닿아 있는 2004년 옛 열린우리당 시절에도 당시 정동영 의장의 “60~70대는 투표 안 해도 괜찮다. 집에서 쉬셔도 된다”는 노인 폄하 발언 때문에 17대 총선에서 거센 역풍에 직면해 결국 노무현정부 국정 추동력을 상실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당이 전전긍긍하다 진화에 나선 형국이다.
그러나 새누리당, 바른정당 등 여권은 “인륜을 파괴하는 배은망덕한 극언” 등으로 연일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표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나이에 상관없이 일하는 것은) 오히려 일반직 공무원이나 일반 직장에 적용돼야 하는데 백세시대에 활력이 넘치시는 어르신들 일자리는 안 준다”며 “그런데 오히려 특수 기득권층, 소수의 분들은 기득권은 넘겨주지 않고 계속 수십년 동안 특권을 쥐고 있는 현상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고위 정무직 65세 도입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성준 기자 alex@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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