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협회, 2030년 월드컵 한중일 공동 개최 시나리오 검토

김성진 입력 2017. 1. 18. 17:01 수정 2017. 1. 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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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축구협회가 깜짝 놀랄만한 시나리오를 썼다.

일본 ‘석간후지’는 지난 14일 "일본축구협회가 조용하게 놀랄만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에 이은 한중일 3국의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라고 전했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일본의 단독 개최가 가능하다. 우리는 훌륭한 경기장이 있다"면서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중국과의 공조를 통한 대회 유치와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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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일본축구협회가 깜짝 놀랄만한 시나리오를 썼다. 바로 2030년 월드컵을 동북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이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다.

일본 ‘석간후지’는 지난 14일 “일본축구협회가 조용하게 놀랄만한 시나리오를 준비했다.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에 이은 한중일 3국의 2030 월드컵 공동 개최”라고 전했다.

일본축구협회는 2022년 월드컵 유치에 실패한 뒤 이후 대회 유치를 검토했다. 2002년 월드컵을 한국과 공동 개최했기에 월드컵 단독 개최를 목표로 삼았다.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2009년 단독 개최 조건을 바꾼 것이 일본축구협회를 고민에 빠뜨렸다.

FIFA는 월드컵 경기장이 4만 이상 관중석의 경기장이 12~18개여야 하고 그 중 준결승은 6만명, 개막전과 결승전은 8만명 이상을 수용해야 한다고 정했다. 이는 당연히 비용 상승을 유발한다. 관중 동원에 자신을 보이는 일본축구협회도 이러한 조건은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일본축구협회는 단독 개최보다는 3개국 공동 개최로 방향을 선회했다. 타지마 고조 일본축구협회장은 “일본의 단독 개최가 가능하다. 우리는 훌륭한 경기장이 있다”면서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생각해야 한다”며 한국, 중국과의 공조를 통한 대회 유치와 개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3개국 공동 개최는 더 나은 동북아 평화와 협력을 위한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 실현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각각의 입장과 이해가 얽혀있기 때문이다. 일본축구협회의 상상으로 끝날 공산이 크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금시초문이다. 너무 먼 얘기다. FIFA가 대륙별 순환 원칙은 깼지만 2022년 월드컵이 아시아에서 열리는데 8년 뒤에 또 아시아에서 열리기는 어렵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월드컵보다는 아시안컵 유치가 중요하다”며 향후 대한축구협회의 국제대회 유치 방향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석간후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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