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의혹 조윤선 장관, 무용계 '몬도가네상' 불명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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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이순열)가 주최하는 '2016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에서 '몬도가네'(Mondo Cane)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춤비평가상 심사위원회는 몬도가네상 선정 사유에 관해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또 박명진 위원장은 창작산실 무용부문 예산을 국립무용단 창작지원금으로 전용했으며,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산하기관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1년 4개월이나 공석 상태로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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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기자 =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이순열)가 주최하는 '2016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에서 '몬도가네'(Mondo Cane)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조 장관과 함께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장과 안호상 국립중앙극장장이 공동 수상자로 뽑혔다.
한국춤비평가협회(회장 이순열)는 한해 동안 공연한 작품과 무용수에게 대상에 해당하는 작품상을 비롯해 '베스트5' '춤연기상' '특별상' 등을 주면서 이와 함께 '무용계 발전을 크게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한 사업이나 인물'을 몬도가네상 수상자로 선정한다.
한국춤비평가상 심사위원회는 몬도가네상 선정 사유에 관해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며 "또 박명진 위원장은 창작산실 무용부문 예산을 국립무용단 창작지원금으로 전용했으며, 안호상 국립극장장은 산하기관인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1년 4개월이나 공석 상태로 방치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춤비평가협회는 18일 한국춤비평가상 시상식 및 무용계 신년교례회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상수 국립현대무용단장, 김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장 등 무용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2016 춤비평가상의 대상 격인 작품상에는 '조절하다'(안무 박순호)가 영광을 차지했다. 심사위원회는 "활이 가진 속성을 상징물(오브제)과 속도감으로 잘 드러냈고, 국립국악원 연주자들의 라이브 연주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맞아떨어졌다"고 평했다.
베스트 5로는 고블린파티의 '옛날 옛적에'(공동창작 임진호 이경구 지경민), 모던테이블의 '속도'(안무 김재덕), 박근태의 '광장'(안무 박근태), 장혜림의 '심연'(안무 장혜림), 최진한의 '우물'(안무 최진한) 등이 뽑혔다.
춤연기상은 '광장'(안무 박근태)의 안선희(현대무용단 자유), '마음 도깨비'(안무 이경은)의 이경은, '태초에'(안무 정기정)의 정기정이 각각 받았다. 특별상은 무용인류학자인 주디 반 자일 하와이대학교 명예교수가 차지했다. 국내외 학술발표회에서 무용가 최승희에 대한 연구물을 발표하는 등 한국무용을 널리 알린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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