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박해진, 왜 이번엔 '선처' 아닌 '끝까지 간다'일까

2017. 1. 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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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박해진이 악플러를 더 이상 봐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처벌’ 보다는 ‘선처’를 우선순위로 삼았고, 자신에게 악담을 쏟아낸 악플러들과 함께 봉사활동까지 나섰던 박해진이기에 이런 강경 대응 배경에 눈길이 쏠릴 수밖에 없다.

18일 박해진 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박해진에 대해 악플들을 남긴 네티즌들을 고소했다. 그 중 7명이 검찰에 기소됐다. 이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민사 소송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번 악플러 건과 관련해 ‘끝까지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처럼 박해진의 입장이 크게 바뀌게 된 건 일부 악플러들의 변함없는 태도 때문이다. 상습적 악플에 시달려 온 박해진은 악플러들을 무더기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박해진은 봉사 활동을 조건으로 이들 중 반성문을 쓰고 선처를 호소한 악플러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후 박해진, 악플러, 팬,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 연탄 봉사에 나선 모습이 공개돼 ‘긍적적 선례’로 평가되기도 했다.

하지만 박해진 측은 ‘선의’를 ‘악의’로 되갚는 행태에 사실 적잖이 상처받은 듯 하다. 박해진 측 관계자는 “선처했던 악플러들이 다시 악플러로 활동 중"이라고 이번 일에 대해 설명했다. ‘처벌’ 보다 ‘용서’를 택했지만 자신의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기보다 다시 같은 일을 반복하는 행태에 극단적 조치를 감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번에 기소된 7명 중에는 앞서 선처 받은 악플러도 포함돼 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고소된 악플러 중 일부는 자신들이 먼저 봉사를 가겠다고 제안하며 합의를 요구했다고. 반성은커녕 뻔뻔한 태도를 보인 악플러들에게 아무리 ‘연예계 성자’로 소문난 박해진이라도 다시 한 번 선의를 베풀 수는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박해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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