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서인영x크라운제이, '가상' 예능 속 둘은 늘 '리얼'이었다

2017. 1. 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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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영x크라운제이가 투입 2개월 만에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을 떠난다.

지난해 11월 열린 '님과 함께2' 제작 발표회에서 서인영은 "가깝지만 어색한 관계를 정의하고자 나왔다. 크라운제이랑 내가 어떻게 될까 싶다. 크라운제이의 진심을 모르겠다. 진짜인지 아닌지 지켜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님과 함께2' 성치경 CP는 제작 발표회 당시 두 사람을 소개하며 "오랜만에 서인영x크라운제이의 인터뷰를 보고 섭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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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서인영x크라운제이가 투입 2개월 만에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을 떠난다. 갑작스럽고 아쉬운 하차이지만 그 만큼 서로에게 진심있다는 걸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사실 두 사람은 '님과 함께2' 합류 때부터 진지했다. 2008년 MBC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은 만큼 좋은 추억으로 남겨 둘 법도 했지만 모호한 관계에 대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지난해 11월 열린 '님과 함께2' 제작 발표회에서 서인영은 "가깝지만 어색한 관계를 정의하고자 나왔다. 크라운제이랑 내가 어떻게 될까 싶다. 크라운제이의 진심을 모르겠다. 진짜인지 아닌지 지켜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크라운제이 역시 마찬가지. 그는 "저 역시 진심을 다하겠다. 첫 촬영 날 서인영과 입술 뽀뽀를 하게 됐는데 느낌이 좋았다. 그날 밤 계속 생각났다. 설레더라. 서인영에게 더 잘해주고 싶다"고 미소 지었다.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우결' 하차 이후에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으며 우정을 유지했다. 어느새 햇수로 9년째. 상대방이 힘들 땐 위로를 해주며 가장 큰 버팀목이 돼 줬고, 둘 다 가수인 만큼 음악적으로도 도움을 나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지난해 7월, OSEN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때에도 둘의 공통된 키워드는 '진심'이었다. '우결' 출연 당시 제작진의 의도와 상관 없이 둘은 리얼했고 서로에게 진심이었다고. 

'님과 함께2' 성치경 CP는 제작 발표회 당시 두 사람을 소개하며 "오랜만에 서인영x크라운제이의 인터뷰를 보고 섭외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우결'에서 보여줬던 진심과 사랑과 우정 사이 리얼한 관계를 '님과 함께2'에도 담고 싶다는 의지였다. 

그래서 이번 두 사람의 하차가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또 괜찮다. '가깝지만 어색한 관계'에 마침표를 찍고자 '님과 함께2'에 나와 리얼하게 가상 결혼에 임했고 그 결론이 '우린 친구'라는 데 도달한 까닭에 시청자들 앞에서 억지로 연기할 수 없다는 이유일 테니. 

'가상 결혼'이라는 포맷 아래 늘 '리얼'이었던 서인영x크라운제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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