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 17세, 최상호 50세"..토머스 못지 않은 KPGA 최연소-최고령 우승

김인오 2017. 1. 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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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여러 개의 ‘역대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며 화제를 낳았다.

아마추어 최초의 한국오픈 우승과 한국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최고령 우승과 최연소 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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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17세 나이로 한국오픈 정상에 오른 김대섭(사진=KPGA)
[이데일리 김인오 기자] 지난 16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여러 개의 ‘역대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며 화제를 낳았다. 1993년생인 토머스는 첫날 59타로 최연소 기록을 세우더니 36홀 최소타, 54홀 최소타, 72홀 최소타까지 이어졌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최연소 우승의 주인공은 김대섭(36·NH투자증권)이다. 그는 1998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한국오픈에서 17세 2개월 20일의 나이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아마추어 최초의 한국오픈 우승과 한국프로골프 역대 최연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만들어냈다.

프로 신분의 최연소 우승은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19세 6개월 10일의 나이로 우승컵을 품은 이상희(25)가 작성했다. 이상희는 이듬해인 2012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그 해 대상을 수상했고, 일본 진출에 성공했다.

최고령 우승자는 코리안투어 통산 43승의 주인공 최상호(62)다. 그는 2005년 매경오픈에서 50세 4개월 25일의 나이로 최고령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낸 최상호는 나흘동안 선두를 놓치지 않아 최고령 와이어투와이어 우승 기록까지 세웠다.

최상호는 이외에도 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역대 최다승(43승) 기록과 함께 9홀 최저타수(28) 타이 기록, 최초 3개 대회 연속 우승((1991년-매경오픈, 캠브리지멤버스오픈, 일간스포츠포카리오픈), 네 번의 한 시즌 최다승(4승, 1985년, 1986년, 1991년, 1992년), 역대 최고령 본선 진출(60세 4개월 12일) 등 다양하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서 최고령 우승과 최연소 우승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 선수들이 있다. ‘부산 갈매기’ 신용진(53)과 올해 18세에 불과한 황경준이다.

통산 8승을 올린 신용진은 “‘노장은 죽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꼭 우승해 나이는 편견에 불과하다는 것을 후배 선수들과 골프 팬들에게 몸소 증명해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챌린지투어 상금순위 5위에 올라 올 시즌 코리안투어에 입성한 황경준은 1999년 4월 10일생이다. 187cm의 장신인 그는 “코리안투어에 첫 발을 내딛게 돼 설렌다. 꿈의 무대를 밟은 만큼 만반의 준비를 갖출 것이다. 자신감과 패기로 우승과 함께 이상희 선배의 기록 경신에도 도전해보겠다”고 다짐했다.

2005년 매경오픈에서 최고령 우승(50세)을 달성한 최상호.(사진=KPGA)

김인오 (inoblu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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