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일할 수 있게"..서울시, 1조원 투입해 일자리 32만개 제공

박진여 기자 2017. 1. 1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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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실업률 수치에 '최저', '최고'라는 수식어가 교유명사처럼 따라붙는 고용빙하기, 서울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32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특화된 일자리 확대 제공과 청년실업해소방안 등을 담은 '2017 서울시 일자리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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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박진여 기자]
서울시는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특화된 일자리 확대 제공과 청년실업해소방안 등을 담은 '2017 서울시 일자리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청년·경력단절 여성·중장년·장애인 등 대상별 특화 일자리 확대

'청년일자리플러스센터' 내달 개관…실업급여 등 복지서비스도 제공

"청년 백수 역대 최대치 갱신", "대졸 취업률 역대 최저", "'장기실업자 사상 최고 기록"…

취업률·실업률 수치에 '최저', '최고'라는 수식어가 교유명사처럼 따라붙는 고용빙하기, 서울시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조원의 예산을 투입해 일자리 32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시민생활을 위협하는 일자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야별 특화된 일자리 확대 제공과 청년실업해소방안 등을 담은 '2017 서울시 일자리종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2017 서울시 일자리종합계획에 따르면, 시는 올해 99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2만 3116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중 시·투자 출연기관 등이 직접 고용하는 '직접일자리'는 12만 4000개, 고용보조금이나 취업알선 등을 통해 시가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간접일자리'는 19만 9000개다. 지난해에 비해 약 4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늘어난 규모다.

또 청년,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 고령, 장애인일자리 등 대상별로 특화된 일자리도 대폭 확대했다. 시는 청년 일자리 6만 218개, 여성 일자리 6만 1268개, 중장년층 일자리 3만 8378개, 어르신 일자리 6만 2734개, 장애인 일자리 5772개, 저소득층 일자리 1만 9335개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청년 실업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 일자리는 청년 중심 △뉴딜 일자리 5500개 △청년예술가 1780개 △강소기업 채용지원 2000개 △창업지원 2500개 등으로, 84개 사업에서 6만 218개 일자리를 지원한다.

경력단절 여성의 사회복귀를 위해서는 △어린이집 보조교사 6200개 △아동돌보미 2600개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 1200개 등 46개 사업에서 6만 1268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

중·장년층 일자리는 총 3만 8378개가 제공된다. △사회공헌일자리 1585개 △공원녹지관리 1257개 △문화재보호사 138개 등이다.

아울러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종합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할 청년취업종합서비스 및 컨트롤타워 '청년일자리플러스센터'도 오는 2월 개관한다.

서울 장교동 서울고용노동청 1층에 마련되는 청년일자리플러스센터는 청년취업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서울 곳곳의 일자리 카페 등 청년취업지원기관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특히 △산재된 청년취업지원기관 관리 △일자리종합정보 제공 △전문상담사 육성 △밀착 취업상담 △특화프로그램운영 △스터디룸 무료대여 등 청년실업해결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더불어 향후 실업급여, 권익구제, 주거·금융 등 청년복지서비스도 해당 센터에서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밖에도 '서울형 해외일자리 사업' 모델 개발로 청년 1000명에 대한 해외취업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이를 위해 특성화고·대학·기업·민간단체·연구소 등과 협력해 청년구직자에 대한 기술·어학교육, 인턴십, 비자, 현지적응 등 체계적인 지원을 펼친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서울시는 올 한해 모든 역량을 일자리창출에 집중해 시민생활안정에 주력할 것"이라며 "대상별 특화된 일자리를 발굴하고,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취업지원정책은 대폭 확대해 일하고자 하는 시민 누구나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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