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논란' 업텐션 우신 '문제 없다'는데도..팬들 반응은 '부글부글'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2017. 1. 18.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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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MTV ‘더 쇼’를 진행하는 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소미와 업텐션의 멤버 우신. 사진|SBS 제공
사진|법영상분석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사진|법영상분석연구소 누리집 갈무리

업텐션 우신의 ‘성추행 논란’ 영상을 분석한 법영상분석연구소가 결과 소견서를 일부 공개했다.

17일 법영상분석연구소(황민구 박사)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신과 전소미의 ‘더쇼’ 크리스마스 메시지 영상과 관련해 일어난 ‘신체접촉’ 논란을 분석한 소견서를 게재했다.

남자 아이돌 그룹 업텐션 멤버 우신 군이 여성아이돌그룹의 한 멤버에게 신체접촉을 했다고 논란이 된 영상 분석에 대한 내용과 연구소에서 분석한 감정서 총 10페이지 분량 중 일부를 공개했다.

법영상분석연구소 측은 소견서를 통해 “감정물에 대한 재현 실험, 디테일 강화, 3D Pixel Level Frequency Analysis 등을 통한 분석 결과, 남자의 손은 가슴에 접촉하지 않은 상태의 재현 실험 결과의 그림자 패턴과 일치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며 “결과적으로 남자의 손은 여자의 가슴에 접촉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됨”이라고 밝혔다.

지난 14일 업텐션의 소속사 TOP 미디어 측은 “지난해 12월 24일 ‘더쇼’ 트위터에 공개된 우신과 소미의 크리스마스 메시지 영상과 관련, 포털 사이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악의적인 편집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지속적으로 루머를 확산하는 게시물, 인신공격성 게시물과 댓글 등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입장문에서 TOP 미디어 측은 “문제가 된 동영상에 대해서도 촬영 각도로 인해 발생한 오해였다는 점을 입증하는 자료로서 법영상분석연구소(황민구 박사)의 동영상 분석을 의뢰했고, 그 결과에 대한 소견서를 제출했다”고 덧붙인 바 있다.

누리꾼들은 우신을 옹호하는 반응과 소미를 옹호하는 반응을 동시에 낳으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소미를 옹호하는 이들은 “성추행은 아니라도 성희롱이라고 할 수 있다” “대중 앞에서 신체를 만지는 듯한 연출 자체가 성적 폭력이다” “소미가 움츠러들어 뒤로 물러난 것만 봐도 불편함을 느꼈을텐데, 그것에 대한 사과가 필요하다” “왜 논란의 여지가 있는데 소속사 그늘에만 숨어있나, 나와라” 등의 반응을 올렸다.

우신을 옹호하는 이들은 “손을 대지 않았는데 악의적으로 몰고 간 이들은 사죄해야 한다” “소미는 우신 엉덩이를 만졌는데 왜 우신은 닿지도 않은 걸로 욕을 하나” “하지도 않은 행동을 가지고 뒤집어 씌우는 건 말도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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