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전망 "테임즈, MIL 4번타자-1루수"

1루 테임즈-3루 쇼 영입…MIL 더 나아질 것
테임즈 데려온 스턴스 단장의 과감함도 칭찬

[OSEN=최익래 인턴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에릭 테임즈(31·밀워키)를 향한 기대의 목소리가 미 현지 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다.

미 스포츠매체 ‘팬래그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밀워키의 올 시즌 전망을 내놓았다. 이 매체는 예상 타순에 테임즈를 4번으로 배치했다. 팬래그스포츠는 “밀워키는 1루에 테임즈를 3루에 보스턴에서 데려온 트레비스 쇼를 배치하면서 올 시즌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임즈는 KBO리그 3년간 390경기에서 타율 3할4푼9리, 출루율 4할5푼1리, 장타율 0.721 124홈런, 382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123경기 출장 타율 3할2푼1리, 40홈런을 기록했으며 시즌 종료 후 밀워키와 3년 1600만 달러(약 192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팬래그스포츠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을 앞둔 테임즈의 지난해 기록을 소개하며 기대를 드러냈다.

또한 이 매체는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데이빗 스턴스 단장의 결단력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스턴스 단장은 2015시즌 도중 30세의 나이로 단장 자리에 올랐다. 젊은 나이 탓에 의문부호가 따랐지만 주전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 마무리 투수 제레미 제프리스를 팔아 유망주를 데려오는 등 트레이드에서 발군의 재능을 뽐냈다.

지난 겨울, 스턴스 단장은 테임즈를 영입하면서 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2016시즌 41홈런을 때린 ‘홈런왕’ 크리스 카터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팬래그스포츠는 스턴스 단장의 과감함에 “최고의 단장 중 하나로 꼽힐 잠재력이 있다. 같은 지구 시카고 컵스나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도 경쟁력 있는 팀을 갖출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미국의 통계프로젝션 ZiPS는 테임즈가 507타석에 나선다는 가정 하에 타율 2할4푼7리, 출루율 3할2푼1리, 장타율 0.493, 26홈런, 79타점, 10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ing@osen.co.kr

팬래그스포츠 예상 2017시즌 밀워키 라인업(2016성적)
2루수 조나단 비야(타율 2할8푼5리, 19홈런, 62도루)
유격수 올랜도 아르시아(타율 2할1푼9리 4홈런)
좌익수 라이언 브론(타율 3할5리, 30홈런)
1루수 에릭 테임즈(KBO리그 타율 3할2푼1리 40홈런)
우익수 도밍고 산타나(타율 2할5푼6리, 11홈런)
3루수 트레비스 쇼(타율 2할4푼2리, 16홈런)
중견수 키온 브록스턴(타율 2할4푼2리, 9홈런 23도루)
포수 앤드류 수색(타율 2할3푼5리 1홈런)

1선발 주니어 게라(9승3패 평균자책점 2.81)
2선발 맷 가르자(6승8패 평균자책점 4.51)
3선발 체이스 앤더슨(9승11패 평균자책점 4.39)
4선발 잭 데이비스(11승7패 평균자책점 3.97)
5선발 윌리 페랄타(7승11패 평균자책점 4.86)

불펜 - 카를로스 토레스(3승3패 평균자책점 2.73 2세이브)
코리 크네이블(1승4패 평균자책점 4.68 2세이브)
후안 마리네즈(1패 평균자책점 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