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전' 열린다

제주CBS 문준영 기자 2017. 1. 1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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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와 서울 예술가들이 오는 20일과 3월 제주 문화공간 '이디아트'와 '다리'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리서치플러스가 주최하고 도내 10여개 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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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네’ 65*50cm acryl on canvas 2016 (사진=이명복 작가 제공)
“지난해부터 석달 가까이 웃음을 잃어버린 국민들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힘들 때마다 용기로 힘을 북돋아 주던 국민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이 이번엔 촛불을 들었습니다. 그분들에게 예술가들도 무언가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제주와 서울 예술가들이 오는 20일과 3월 제주 문화공간 '이디아트'와 '다리'에서 '웃음을 잃어버린 대한민국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리서치플러스가 주최하고 도내 10여개 예술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를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2부로 나눠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시 삼도2동 옛 소라다방 자리에 있는 전시공간 '이디아트'에서 진행되는 1부 '박근혜하야전'에는 국민들의 현장을 예술로 기록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돌하르방 생각 꼬꼬댁’ 30*30*60cm 제주석.스테인레스스틸.ALC 2017 (사진=송창훈 작가 제공)
2부 '살풀이전'은 오는 3월1일부터 일주일 동안 제주시청 인근 옛 사비화방 자리에 있는 전시공간 '다리'에서 열린다.

살풀이전은 블랙리스트로 고통 받는 대한민국 예술가들에게 웃음을 돌려주기 위한 작품이 전시된다.

이날 오프닝에는 '시대정신과 정치실험'을 주제로 위성곤 국회의원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제주와 서울 등에서 회화와 드로잉, 조각, 영상, 사진 등을 다루는 10명의 예술가가 참여했다.

'단풍도 하야하라하네' photo print 2016 (사진=박영환 작가 제공)
제주에서는 문종태 리본제주 대표와 이명복, 송창훈, 채명섭, 양동규, 이민정, 오중석, 이재정 작가가, 서울에서는 배인석 전국민예총 사무총장과 권홍, 박영환 작가가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비정상적인 국정 농단이 끝나고 국민들의 정상적인 삶을 돌려받는 기쁜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소망한다"며 "염원이 담긴 예술가들의 풍자와 위트를 마음껏 즐겨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CBS 문준영 기자] jej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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