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2017년도 팁스 창업팀 지원계획 확정..올해 740억원 투입

고급 기술기반의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 지원사업(팁스 프로그램)의 2017년도 창업팀 지원계획이 확정·발표됐다.

19일 중소기업청은 고급 기술인력의 글로벌 시장 지향형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2017년도 팁스 프로그램 창업팀 지원계획'을 공고했다.

올해 팁스 프로그램 지원 예산은 740억 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10억 원이 늘었다.

지난해 12월 팁스 컨벤션에서 발표된 '팁스 2020 비전'에 따라 팁스가 향후에 '글로벌 No.1 기술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방안과 함께, 신규 운영사 6개 내외(일반형 3개, 바이오 특화형 3개)를 확충하고, 내수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신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200개 내외의 신규 창업팀을 선발·육성할 계획임을 밝혔다.

팁스 2020 비전은 오는 2020년까지 팁스 창업팀 누적 1200개, 민간투자 유치 3조8000억원 돌파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스타벤처 50개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팁스 창업팀 지원계획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팁스 창업팀은 팁스 운영사로부터 투자(확약) 및 추천을 받은 팀으로, 전체 지분의 60% 이상, 운영사가 30% 이하를 보유하고 있어야 신청이 가능하다.

팁스에 지원하고자 하는 (예비)창업팀은 먼저 운영사에 사업 제안을 하고 선투자(확약)를 받아야 하며, 운영사가 추천한 창업팀에 대해 사전검토(투자 적절성 등)→서면·대면평가→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팁스 창업팀을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팁스 창업팀에 대한 운영사의 엔젤투자금(1억원 내외)에 대해 정부가 기술개발자금(최대 5억원, 3년 이내)을 매칭해서 지원하고, 창업사업화 및 해외마케팅 자금 등을 추가 연계하여 지원받을 수 있다. 팁스 창업팀은 운영사가 지정하는 인큐베이터에 입주해서 운영사의 밀착 보육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받게 된다.

팁스 지원(최대 3년)을 받은 창업팀은 성공판정 기준에 따라 최종 평가를 받게 되며, 여기서 성공 판정을 받은 창업팀은 기술개발자금의 10%를 기술료로 납부해야 한다.

중기청은 팁스 참여를 희망하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2월 10일 서울 역삼동 소재 팁스타운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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