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공군 난민촌 오폭.. 사상자 수백여명 발생

디지털이슈팀 기자 2017. 1. 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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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공군이 작전 수행 중 난민촌에 오폭사고를 저지른 것이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이지리아 공군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이슬람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대상으로 한 작전을 수행 중에 난민캠프에 폭격을 잘못 가해 100명 이상이 숨졌다.

해당 난민캠프는 동북부 보르노주 칼라발게의 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지리아군 사령관 럭키 이라보르 장군은 "카메룬과의 국경 근처 란 지역에서 오폭 사고를 확인했다. 일부 민간인이 숨졌다"며 "부상자들은 민간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와 국제적십자사를 돕던 나이지리아 사람들과 군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라보르 장군은 "보코하람 세력이 그곳에 모여있다는 첩보를 토대로 작전을 수행했다. 전술적인 실수라고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현재 보르노 주 정부 관리들과 국경없는의사회가 오폭 부상자들의 수송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국경없는 의사회 측은 최소 50명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20명의 부상자를 치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이지리아군의 민간인을 향한 오폭 사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자원봉사자는 무슨죄인가...(eys1****)" "아 불쌍해서어쩌냐(leege****)" "미쳤다... 안그래도 봉사단들의 지원을 받는 난민들인데... 국가차원에서 반드시 보상하길(lst_****)" "오폭으로 청와대를 좀...(newm****)" "죄없는 민간인은 왜 죽여놓고 실수는 없다니...생명을 뭘로 봅니까! 이런 전쟁으로 피해를 보는건 왜 항상 민간인인 건가요. 대화 풀 순 없나요(kokh****)" "말이되? 군인이라는 사람이 제대로 타겟도 안보고 오폭을 했다고?(ibin****)" "인간을 죽여도 책임여부만 논의 하는게 수장이니 에휴(ushe****)"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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