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B, 초대형 이동형 변전소 (E-House)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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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B코리아는 ABB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해상에 위치한 사르브 유전지역에 9대의 이동형 변전소(E-House) 를 공급했다고 18일 밝혔다.
ABB는 국내 주요 EPC(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기업인 현대건설로부터 지난 2014년 말 수주하였으며, ABB가 공급한 이동형 변전소 9대는 총 4000제곱미터 규모로, 이중 98미터 길이의 초대형 이동형 변전소를 포함해 눈길을 끈다. 이로써 UAE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원유처리시설은 아부다비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북서쪽에 위치한다. 시설물은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고, ABB가 공급한 모듈화된 이동형 변전소에서 연계된 5대의 가스 터빈 발전기를 통해 전력을 공급받는다. 이동형 변전소는 모듈형 시스템으로, 한국에서 사전 제작되었고 옥외형 외함 내에 저압 및 고압 배전반과 다양한 보조설비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설치 및 유지보수 업무를 최소화할 수 있어 외딴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ABB 관계자는 “모듈화된 이동형 변전소의 높은 이동성으로 설치 및 이전이 손쉽고 비용효율이 높다는 장점과 함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면서 “2017년부터 강화된 조직구성으로 저압 및 고압 솔루션을 보다 고객 요구에 맞춰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운전 후, 사르브 원유처리시설은 아랍에미리트연합 원유생산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르브해상 유전지역은 국영 오일 및 가스 생산기업인 아부다비 해상 유전 운영회사가 개발하며, 원유채굴을 위한 드릴작업 시설물을 위해 2개의 인공 섬이 건설 중이다.
한편 ABB는 전기제품, 로봇 및 모션, 산업자동화, 파워 그리드 관련 기술개척 기업으로 전 세계 유틸리티, 산업계, 수송 및 인프라 고객에게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 www.SBSCNBC.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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