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독도는 우리땅' 일본 외무상 발언에 "영혼 없는 일본 외교의 민낯" 비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박 대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망언이라고 단정지었다.
이날 박 대표는 "기시다 외상이 독도 소녀상 설치와 관련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망언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외교 문제엔 여야가 있을 수 없고, 국론도 통일돼 있다"며 이번 기시다 외상의 발언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이어 그는 "이를 경시한 일본의 태도에 대해 아베 수상에게도 역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경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고리로 양국에서 다시 불붙고 있는 위안부 문제를 모면해보려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면 이는 영혼 없는 일본 외교의 민낯을 드러난 작태"라며 "스스로 과거에 가둔 것이자 위안부 문제의 완전하고 궁극적인 해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본 외교 정책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경기도의회 의원 모임 '독도사랑 국토사랑회는 모금운동을 통해 오는 12월 14일까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지난 17일 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다케시마는 국제법상으로, 역사적으로도 우리나라(일본)의 고유 영토이다. 이런 입장으로 비춰볼 때 (독도 평화의 소녀상 설치는)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라며 독도 평화상 설치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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